기업의 SW 개발ㆍ관리능력 검증… 품질향상 유도
국내개발 'SP인증' 미 카네기멜론대 'CMMI' 등 대표적
인증 획득 후 프로세스 지속개선 위해 유효기간 3년 제한
최근 지식경제부가 소프트웨어(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의 하나인 SP인증 심사비의 50%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지경부와 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SW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에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기에 정부가 기업의 인증 획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일까요?
최근 SW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고 적용범위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항공기, 발전소 등 사람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영역에서도 쓰임새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야에서 SW의 결함이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SW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SW의 분석, 설계, 구현, 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SW공학이 제대로 받쳐줘야 하고, 특히 SW 프로세스를 잘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SW 프로세스는 주어진 목적을 위해 수행되는 일련의 절차로 정의할 수 있는데,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조직원들의 공통적인 행동 양식을 지정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SW 프로세스에 대해 품질인증을 하는 것은 SW 개발 공정별 작업절차, 산출물 등을 통해 기업의 프로세스 역량수준을 확인, 검증해 SW 개발 및 관리능력을 보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가지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제도가 적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SP인증, CMMI, SPICE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제도인 SP인증은 SW기업 및 개발조직의 프로젝트 관리, 개발, 지원, 조직 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의 역량을 심사해 등급을 판정하는 것입니다. SP인증은 SW 및 정보시스템을 개발ㆍ관리하는 국내 SW 기업 및 개발조직의 SW 프로세스 품질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3단계(1등급∼3등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SW공학연구소(SEI)가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개발, 획득, 유지보수를 위한 조직의 공정 및 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한 인증제도입니다. CMMI는 조직차원의 능력성숙도를 측정하며, 5단계(레벨1∼레벨5)로 이뤄져 있습니다.
SPIC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는 ISO/IEC 15504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개발, 획득, 유지보수를 위한 조직의 공정 및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이드 제공과 심사를 목적으로 개발한 인증제도입니다. SPICE는 프로세스별 능력성숙도를 측정하며, 6단계(레벨0∼레벨5)로 이뤄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제도가 중요하고 정부에서도 기업들의 인증 획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SW와 정보 시스템의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조사에 따르면,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보유한 조직의 SW공학 수준(평균 76.1점)이 품질인증을 보유하지 않은 조직(평균 53.8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보유한 조직들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전문인력 확보하는 한편, 조직적인 차원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프로세스를 통해 개별 프로젝트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SW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 중 일부는 그야말로 '간판'을 따는 데만 관심이 있어 인증을 획득한 뒤 관련 조직을 해체하는 등 내재화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결함수가 다시 늘어나는 등 문제를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줄이고 품질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내재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SP인증과 CMMI의 경우 인증 유효기간을 3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국내개발 'SP인증' 미 카네기멜론대 'CMMI' 등 대표적
인증 획득 후 프로세스 지속개선 위해 유효기간 3년 제한
최근 지식경제부가 소프트웨어(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의 하나인 SP인증 심사비의 50%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지경부와 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SW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에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기에 정부가 기업의 인증 획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일까요?
최근 SW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고 적용범위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항공기, 발전소 등 사람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영역에서도 쓰임새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야에서 SW의 결함이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SW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SW의 분석, 설계, 구현, 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SW공학이 제대로 받쳐줘야 하고, 특히 SW 프로세스를 잘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SW 프로세스에 대해 품질인증을 하는 것은 SW 개발 공정별 작업절차, 산출물 등을 통해 기업의 프로세스 역량수준을 확인, 검증해 SW 개발 및 관리능력을 보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가지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제도가 적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SP인증, CMMI, SPICE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제도인 SP인증은 SW기업 및 개발조직의 프로젝트 관리, 개발, 지원, 조직 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의 역량을 심사해 등급을 판정하는 것입니다. SP인증은 SW 및 정보시스템을 개발ㆍ관리하는 국내 SW 기업 및 개발조직의 SW 프로세스 품질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3단계(1등급∼3등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SW공학연구소(SEI)가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개발, 획득, 유지보수를 위한 조직의 공정 및 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한 인증제도입니다. CMMI는 조직차원의 능력성숙도를 측정하며, 5단계(레벨1∼레벨5)로 이뤄져 있습니다.
SPIC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는 ISO/IEC 15504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개발, 획득, 유지보수를 위한 조직의 공정 및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이드 제공과 심사를 목적으로 개발한 인증제도입니다. SPICE는 프로세스별 능력성숙도를 측정하며, 6단계(레벨0∼레벨5)로 이뤄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제도가 중요하고 정부에서도 기업들의 인증 획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SW와 정보 시스템의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조사에 따르면,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보유한 조직의 SW공학 수준(평균 76.1점)이 품질인증을 보유하지 않은 조직(평균 53.8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보유한 조직들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전문인력 확보하는 한편, 조직적인 차원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프로세스를 통해 개별 프로젝트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SW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 중 일부는 그야말로 '간판'을 따는 데만 관심이 있어 인증을 획득한 뒤 관련 조직을 해체하는 등 내재화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결함수가 다시 늘어나는 등 문제를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줄이고 품질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내재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SP인증과 CMMI의 경우 인증 유효기간을 3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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