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미국 셰일가스업체와 현지에 에틸렌 공장을 합작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셰일가스의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를 크게 낮춘 미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며 "여러 업체 중 한 곳을 골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화 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 합작을 통해 셰일가스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은 정해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셰일가스에서 석유화학 원료인 에틸렌을 뽑아내면 기존 나프타에서 추출하는 방식보다 생산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단 이를 국내에 들어와 에틸렌을 추출하는 방식은 물류비 부담 등으로 인해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회사측은 미국 석유화학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발판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도 비슷한 방안을 고심하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잡은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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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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