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장ㆍ권혁세 금감원장 새정부 역할 놓고 평가 엇갈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금융당국 수장인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향후 움직임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대 수장이 평소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온 터라 두 사람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인사를 둘러싼 치열한 머리 싸움으로 비춰지며,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우선, 두 사람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재무부)에 입문했다. 김 위원장(부산 출신)이 권 원장(대구 출신)보다 세 살 많고 학번도 빠르지만 행시 동기로 묶인다.
김 위원장은 공직에 들어와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근무한 후 재경부 1차관을 거쳐 지난 2011년 금융위원회 수장으로 임명됐다. 잠시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낸 기간을 빼면 금융 정책 분야의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이에 반해 권 원장은 재무부, 국세청,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한 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1년 금융감독원장에 올랐다. 김 위원장이 금융 정책 분야 현장에 있었다면 권 원장은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절 금융 정책을 입안하는 자리에 있었다. 지금은 김 위원장의 위치가 높지만 과거에는 권 원장이 잘 나갔다는 것. 이처럼 두 사람이 라이벌 관계로 엮이다 보니 지난해 서민금융 정책을 놓고 두 사람의 입장이 달라 금융업계 입장이 난처한 경우도 발생했다.
18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놓고도 두 사람의 셈법은 상반됐다. 김 위원장은 신 정부가 출범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나 부인과 함께 유럽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며 여행 티켓도 끊었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흘렸다. 반면, 권 원장은 차기 정부에서 금융계 수장 자리를 목표로 뛰고 있다는 것은 날리 알려진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최근 사직서라는 최후의 카드를 던졌고 권 원장도 마지막 카드를 내놓을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다 보니 두 사람의 수 싸움에서 김 위원장이 한 수 위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금융당국 수장인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향후 움직임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대 수장이 평소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온 터라 두 사람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인사를 둘러싼 치열한 머리 싸움으로 비춰지며,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우선, 두 사람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재무부)에 입문했다. 김 위원장(부산 출신)이 권 원장(대구 출신)보다 세 살 많고 학번도 빠르지만 행시 동기로 묶인다.
김 위원장은 공직에 들어와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근무한 후 재경부 1차관을 거쳐 지난 2011년 금융위원회 수장으로 임명됐다. 잠시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낸 기간을 빼면 금융 정책 분야의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이에 반해 권 원장은 재무부, 국세청,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한 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1년 금융감독원장에 올랐다. 김 위원장이 금융 정책 분야 현장에 있었다면 권 원장은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절 금융 정책을 입안하는 자리에 있었다. 지금은 김 위원장의 위치가 높지만 과거에는 권 원장이 잘 나갔다는 것. 이처럼 두 사람이 라이벌 관계로 엮이다 보니 지난해 서민금융 정책을 놓고 두 사람의 입장이 달라 금융업계 입장이 난처한 경우도 발생했다.
이렇다 보니 두 사람의 수 싸움에서 김 위원장이 한 수 위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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