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전쟁 종결 문제를 논의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이슬람 성직자 회의가 연기돼 이달중 열리게 됐다.

파키스탄 일간지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1일 오메르 다우드자이 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의 말을 빌려 당초 1월말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열려던 회의를 준비 미비 탓에 미뤄 2월중 개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우드자이 대사는 아프간측 회의 조직위원회 대표단이 곧 파키스탄을 방문, 회의 주제와 날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의는 아프간전 종결을 위해 반군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추진중인 아프간 정부 산하 고위평화위원회 대표단이 작년 11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파키스탄측에 처음 제안했다. 양국 외무장관이 수주 후 회담을 열어 양국 이슬람 성직자 회의를 카불에서 1월말 개최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아프간 탈레반은 미국의 음모로 회의가 추진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면서 파키스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이슬람 성직자가 회의 개최에 반대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아프간 정부는 회의를 통해 1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전쟁 종결을 위한 양국 성직자의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과 평화협상을 개최해 전쟁을 끝내려 하지만 외국군 철수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탈레반의 불응으로 협상을 아직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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