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공급업체 2∼3곳 선정 `기술ㆍ전략` 맞춤형 지원
SK텔레콤이 국산 광통신장비 업체 지원에 나선다. 국산화 개발이 부진한 국내 장비업체들에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외산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1일 통신장비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SKT PTN(패킷트렌스퍼트네트워크) 개발' RFI(정보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향후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광전송망 장비공급 업체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캐리어이더넷으로 통칭되는 PTN은 차세대 광전송 솔루션으로, 현재는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등 외산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국내 광전송장비 업체들은 상용화 장비개발에 나서고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장비구매에 나서는 SK텔레콤은 광전송망을 구축할 국내 장비업체를 선정한 후, 기술개발까지 지원하겠다는 포석이다. 국내 광전송 장비 업체들이 장비개발 과정에서 자사가 요구하는 기술규격에 맞춰 PTN장비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과정에서부터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장비분야는 에지 및 액세스단의 소용량 PTN 장비에서부터 코어단에 구축되는 대용량 PTN에 이르기까지 전체 장비가 망라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달중에 장비업체를 선정 한 후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오는 8월경에 BMT(시험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가릴 방침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이 RFI를 발송한 결과, 코위버, 다산네트웍스, 텔레필드, 우리넷, SNH 등 5곳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들 업체중에 2∼3곳이 SK텔레콤의 기술개발 지원사로 선정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장비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광전송장비 사업자로 선정되면 통신사 맞춤형 장비를 개발할 수 있고 공급실적(레퍼런스)까지 확보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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