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5개월만에 25만대 돌파…판매량 아이패드의 두배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이 일일 판매량은 물론 총 누적 판매량에서 애플의 3세대 뉴아이패드와 4세대 아이패드를 앞서고 있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의 일일 판매량은 1700~2000대를 기록, 출시 5개월만에 총 누적 판매량 25만대를 돌파했다.

태블릿PC 제조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3세대 뉴아이패드는 이동통신사를 통한 3G 모델의 일일 판매량이 300대,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판매되는 와이파이(WiFi) 모델은 일일 700~800대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9개월 간 두 가지 모델의 총 누적 판매량은 11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4세대 아이패드의 경우, 판매 실적은 더욱 저조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이통사 공급량이 총 4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 개통량은 500대 미만으로, 와이파이 모델까지 포함한다해도 총 누적 판매량이 1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애플은 새롭게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진입한 구글에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구글의 태블릿PC 넥서스7는 국내 출시 4개월여 간 총 누적판매 4만대로,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 판매량을 급격히 따라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아이패드2 이후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삼성전자의 강력한 국내 마케팅 드라이브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외산 제품의 진입이 자유로운 태블릿시장마저 삼성전자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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