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다. 어린아이부터 중년들까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것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한다. 특히 초보자 수준에 불과했던 참가자들이 멘토를 통해 단기간에 실력이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만큼 우리 삶에 있어 멘토는 중요하고 필요한 것 같다. 멘토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보면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로 쓰이는 말' 이다. 말 그대로 내가 본받고 싶은 사람인 것이다.

나에게도 멘토가 있었다. 직장생활 초창기 거래처에 5분 늦게 도착한 적이 있었다. 당시 5분 정도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담당자가 약속의 소중함을 따끔하게 알려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부터 약속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누군가와 약속을 하면 약속시간 전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게 되는 습관이 들었다. 그 고객이 나한테는 직장생활의 첫 멘토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의외로 없다는 것이었다. 선배들이 업무적인 조언은 많이 해주지만 세상살이에 대한 조언은 듣기 쉽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직장생활에 여유없이 지내는 것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과 같은 경쟁사회일수록 어렵고 힘들 때 초심으로 돌아가 그때의 모습을 뒤돌아보는 것도 직장생활에 필요한 지혜인 것 같다. 더더욱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는 멘토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든 멘토 찾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 자신에게도 어느 누군가의 멘티 역할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리라. 지금 당장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한테 멘토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영 누리텔레콤 EDM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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