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참 알면 알수록 신비하다. 그 중에서도 호르몬의 역할을 보면 신비를 넘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은 뇌하수체이다. 그 크기는 1.5cm 밖에 되지 않지만 인체의 호르몬의 분비를 총괄하는 일종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예를 들어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려면 뇌하수체에서 먼저 갑상선 자극호르몬이 분비되어야 한다. 또 다른 중요한 기관은 시상하부인데 이곳에서는 주로 항이뇨호르몬과 옥시토신을 만들어 뇌하수체로 전달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호르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우리가 몰랐던 호르몬의 역할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더욱 흥미를 가지게 한다. 이번에는 최근에 연구 발표되었던 호르몬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시상하부에서 발생되는 옥시토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호르몬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을 수축하여 분만을 쉽게 이루어지게 하며 젖의 분지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엄마와 자식간의 유대관계를 강하게 하고 커플들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사람 사이에서 믿음을 높여주는 호르몬이라고 하겠다. 이 옥시토신을 남자에게 주입을 하면 어떠한 일이 생길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호르몬을 주입 받은 남자들에게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게 했을 때에 이를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한다. 만약 이 연구가 완성이 되면 아마도 모든 아내들은 남편에게 옥시토신을 투여하려고 하지 않을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있는데, 이것이 적은 남성은 심장질환에 잘 걸리며, 당뇨병에도 잘 걸린다고 한다. 또한 남성의 비만의 주요 원인도 테스토스테론의 저하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키스펩틴(kisspeptin)이라는 호르몬을 투여했을 때,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고 이로서 당뇨병과 비만 등이 좋아졌다고 하였다. 아직은 연구 중이지만 남성들의 비만도 키스펩틴으로 치료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 폐경기를 겪게 되는데 이때 호르몬 치료를 하고 하지 않고 에 따라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달라진다고 한다. 최근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폐경 후 5년 이내에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0% 정도 낮아지고, 이후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신경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65세 이후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요법을 한 경우 위험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연구도 아직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 안에 호르몬의 표준화 치료방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요법은 골다공증을 예방하지만 유방암ㆍ치매ㆍ폐암ㆍ뇌졸중ㆍ요실금 등이 잘 발생된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을 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없으므로 최근에는 단독요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밝혀진 연구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아드로핀(adropin)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고도비만 치료로서 위 문합술을 시행 받은 경우 혈중의 아드로핀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증명하였다. 아드로핀 호르몬은 30세 정도부터 급격하게 줄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이것 때문에 나이 살이 생기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이리신(Irisin)이라는 호르몬을 근육 세포 내에서 찾았는데 이것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운동은 우리 몸에 계속해서 변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어나고, 골다공증을 막고, 여러 가지 호르몬의 균형도 맞추어 진다.
건강은 곧 행복이다. 앞으로 여러가지 호르몬이 우리의 건강을 더욱 지켜줄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들고 훌륭한 호르몬이 생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은 뇌하수체이다. 그 크기는 1.5cm 밖에 되지 않지만 인체의 호르몬의 분비를 총괄하는 일종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예를 들어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려면 뇌하수체에서 먼저 갑상선 자극호르몬이 분비되어야 한다. 또 다른 중요한 기관은 시상하부인데 이곳에서는 주로 항이뇨호르몬과 옥시토신을 만들어 뇌하수체로 전달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호르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우리가 몰랐던 호르몬의 역할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더욱 흥미를 가지게 한다. 이번에는 최근에 연구 발표되었던 호르몬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시상하부에서 발생되는 옥시토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호르몬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을 수축하여 분만을 쉽게 이루어지게 하며 젖의 분지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엄마와 자식간의 유대관계를 강하게 하고 커플들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사람 사이에서 믿음을 높여주는 호르몬이라고 하겠다. 이 옥시토신을 남자에게 주입을 하면 어떠한 일이 생길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호르몬을 주입 받은 남자들에게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게 했을 때에 이를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한다. 만약 이 연구가 완성이 되면 아마도 모든 아내들은 남편에게 옥시토신을 투여하려고 하지 않을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있는데, 이것이 적은 남성은 심장질환에 잘 걸리며, 당뇨병에도 잘 걸린다고 한다. 또한 남성의 비만의 주요 원인도 테스토스테론의 저하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키스펩틴(kisspeptin)이라는 호르몬을 투여했을 때,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고 이로서 당뇨병과 비만 등이 좋아졌다고 하였다. 아직은 연구 중이지만 남성들의 비만도 키스펩틴으로 치료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요법은 골다공증을 예방하지만 유방암ㆍ치매ㆍ폐암ㆍ뇌졸중ㆍ요실금 등이 잘 발생된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을 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없으므로 최근에는 단독요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밝혀진 연구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아드로핀(adropin)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고도비만 치료로서 위 문합술을 시행 받은 경우 혈중의 아드로핀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증명하였다. 아드로핀 호르몬은 30세 정도부터 급격하게 줄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이것 때문에 나이 살이 생기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이리신(Irisin)이라는 호르몬을 근육 세포 내에서 찾았는데 이것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운동은 우리 몸에 계속해서 변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어나고, 골다공증을 막고, 여러 가지 호르몬의 균형도 맞추어 진다.
건강은 곧 행복이다. 앞으로 여러가지 호르몬이 우리의 건강을 더욱 지켜줄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들고 훌륭한 호르몬이 생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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