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프와 통합 서비스
페북도 iOS용 앱 테스트 진행
글로벌 메신저 필수기능 추세
국내선 작년부터 본격 서비스

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바람이 거세다. 카카오톡이 지난해 무료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출시하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까지 잇따라 mVoIP를 메신저에 통합하는 추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신저들이 무료 인터넷전화 기능을 강화하며 필수기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카카오톡, 라인, 틱톡과 같은 국내서비스들에 이어 글로벌 메신저들 역시 최근 단순한 '문자전달' 기능을 뛰어넘는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향하는 추세다. 특히 초고속 이동통신이 발달하며 통신의 주류가 데이터로 변화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창의적인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가장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글로벌 기업은 MS다. 이 회사는 기존 문자기반 메신저 서비스로서 14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MSN메신저를 내년 3월부로 폐쇄하고, 자사의 mVoIP서비스인 스카이프와 통합할 계획이다. 이는 소프트웨어플랫폼인 윈도가 PC를 넘어, 스마트폰, 태블릿PC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0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기업 페이스북 역시 mVoIP 기능을 추가하며 최근 정체에 빠진 서비스 전체를 위한 돌파구로 삼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자체 메신저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초부터 애플 iOS용 메신저 앱 플랫폼을 테스트중인 것으로 씨넷 등 외신들이 확인했다. 올해 중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까지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구글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플러스에 '구글톡 행아웃' 기능을 추가하며 음성과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가 정해진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전화를 거는데 비해 구글계정 이용자들끼리는 스마트폰과 PC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메신저들의 mVoIP 기능 강화는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한발짝 늦은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네이버 라인, 다음 마이피플, SK플래닛 틱톡 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m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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