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개발… 약 아닌 항체 치료
국내 의료진이 부작용 없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이병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내분비내과ㆍ사진), 윤선주 네오팜 박사팀은 새로 개발한 당뇨병 치료 약물인 '제2형 당뇨치료용 항체(NPB112)'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기존 약물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와 저혈당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로, 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경구용 약제(경구혈당강하제 또는 항당뇨병약제)로 치료를 받아 왔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는 체중 증가 및 저혈당 부작용을 갖고 있었다.

네오팜이 개발한 'NPB112'는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에 대항하는 항체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항체가 글루카곤의 혈당을 올리는 효과를 차단함으로써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물질은 사람 몸 속에 있는 항체와 완전히 같아, 기존 당뇨병 치료제 부작용인 인슐린 부종, 인슐린 알레르기, 저혈당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 결과 공복 혈당 감소, 저혈당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라며 "현재 영장류를 이용한 독성 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 공공도서관학회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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