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첨단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국방과학기술원(가칭)'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계약조건에 관한 협상이 진행 중인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은 올해 상반기중 기종 결정을 완료하고, 대형 공격헬기 도입과 K-2전차 등 사업추진 일정이 지연된 다른 전력증강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방사청은 13일 이런 내용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기술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방위산업기술 지원센터'를 구현하는 기구로 방사청 산하로 설립된다.

박 당선인은 국방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방산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방위산업기술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에도 반영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소식통은 "국방과학기술원이 설립되면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방산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이 확대되고 현재는 미비한 수출지원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ADD(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무기체계 개발의 민간이관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F-X 사업과 관련, 올해 상반기 중 기종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보고했다. F-X 사업 기종결정은 당초 지난해 10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절차가 지연되면서 현재 절충교역 등 계약조건에 관한 5차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대형 공격헬기 ▲K-2 전차 ▲장거리공대지유도탄(JASSM급) ▲해상작전헬기 ▲3천t급 잠수함 ▲무인정찰기 ▲탄도ㆍ순항미사일 등의 전력증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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