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안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구성이 늦어질 경우, 자칫 정부조직개편 및 조각이 줄줄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2일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으로 이재성 당 기획조정국장을 임명하는 등 당직자 28명을 인수위에 파견하는 인사를 냈다. 각 정부부처도 조만간 각 분과별로 인수위에 파견할 공무원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구성과 관련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 임명은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며 "늦어도 2∼3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오는 3일까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대상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한 뒤 오는 4일 인수위원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출범이 과거보다 늦어지면서 박 당선인도 2월25일 취임식 전까지 정부조직개편, 국무위원 후보자 선정 등의 일정이 빠듯하게 됐다. 이명박,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된 후 모두 12월말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경우, 현재까지 인수위 조직, 기구 구성만 끝내놓은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국무위원 후보자 인선에 차질이 없으려면 정부조직 개편안이 늦어도 1월말까지는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달 중순께 마련되고 1월말까지는 공포돼야 박 당선인의 내각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수위가 출범하면 정부조직개편안 확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분과별 전문위원에는 이재성 국장 이외에 정무 김외철 원내행정국장, 외교ㆍ국방ㆍ통일 경규상 정책위 외통위 수석, 경제1 정재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경제2 구득환 정책위 정무위 수석, 법질서ㆍ사회안전 장종진 정책위 행안위 수석, 교육ㆍ과학 양종오 정책위 교과위 수석과 최원기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여성ㆍ문화 서미경 정책위 교과위 수석, 고용ㆍ복지 이홍균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발령났다.

분과위별 실무 담당자로는 국정기획조정 유제원 전략기획국 전략기획팀장, 정무 이호근 기획조정국 심사팀장, 외교ㆍ국방ㆍ통일 고준 기획조정국 기획팀 차장, 경제1 임우근 정책위 예결위 전문위원과 전수경 정책국 정책기획팀 차장, 경제2 유미화 정책국 정책기획팀 차장, 법질서ㆍ사회안전 하주영 원내행정국 운영팀 차장, 교육ㆍ과학 박래혁 원내행정국 의사팀 차장, 여성ㆍ문화 신정자 여성국 여성1팀장, 고용ㆍ복지 김종신 서울시당 차장 등이 파견됐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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