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는 혁신선도 100m달리기" 산업주도 할 전담부처 필요
윤종록 교수 "이스라엘식 창업국가 통해 일자리 창출해야"
■ 제6차 스마트ICT포럼
박근혜 정부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ICT(정보통신기술) 전담부처 신설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과 ICT는 근본적인 성격이 다른 만큼, 차기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그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디지털타임스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제6차 스마트ICT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박 당선인이 내세운 창조경제론 공약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ICT 정책을 중심에 두고 전담부처를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발전 사이클이 짧은 ICT의 특성을 감안하면 ICT는 창조경제의 한 축이자 선발대로 앞서갈 수 있다"면서 과학기술을 마라톤, ICT를 100미터(m) 달리기로 비유했다.
이들은 하나의 부처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담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철 서울대 교수는 "사이언스(과학)는 2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지만 ICT는 그때그때 필요한 무형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테크놀로지(기술)"이라며 "과학과 ICT를 같은 반열로 생각하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도 "모두가 치즈나 우유를 만드는 데만 신경 쓰는데, 가장 중요한 소는 누가 키우는가"라고 반문하고 "그런(소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ICT 거버넌스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봉규 연세대 교수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우주개발, 바이오 등을 담당할 수 있겠지만,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효자는 ICT"라며 전담부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록 연세대 교수(미래융합기술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창업국가인 이스라엘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ICT를 정책의 중심에 두는 창조경제론을 역설했다. 그는 "자원 최빈국이었던 이스라엘은 과학기술과 ICT로 경제를 발전시켰다"며 "우리나라도 자원은 없지만 디지털 토양이라는 세계적인 곡창지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용과 성장은 5년 안된 회사들이 만들어내고 있다"며 벤처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정책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성공한 벤처가 다시 벤처업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이스라엘식 '요즈마펀드' 와 후츠파 정신을 강조했다. 2003년 이스라엘 청년 9명이 창업한 페이팔은 미국 이베이에 인수돼, 2조원의 자금이 다시 이스라엘 벤처자금의 밑거름이 된 점을 예로 들었다. 윤 교수는 "지식 창조 시대에는 창조력이라는 볍씨를 디지털 토양에 떨어뜨려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상상력이 비옥한 디지털 토양을 갖고 있는 만큼 싹을 잘 틔울 준비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강희종기자 mindle@
윤종록 교수 "이스라엘식 창업국가 통해 일자리 창출해야"
■ 제6차 스마트ICT포럼
박근혜 정부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ICT(정보통신기술) 전담부처 신설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과 ICT는 근본적인 성격이 다른 만큼, 차기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그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디지털타임스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제6차 스마트ICT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박 당선인이 내세운 창조경제론 공약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ICT 정책을 중심에 두고 전담부처를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발전 사이클이 짧은 ICT의 특성을 감안하면 ICT는 창조경제의 한 축이자 선발대로 앞서갈 수 있다"면서 과학기술을 마라톤, ICT를 100미터(m) 달리기로 비유했다.
이들은 하나의 부처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담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철 서울대 교수는 "사이언스(과학)는 2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지만 ICT는 그때그때 필요한 무형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테크놀로지(기술)"이라며 "과학과 ICT를 같은 반열로 생각하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도 "모두가 치즈나 우유를 만드는 데만 신경 쓰는데, 가장 중요한 소는 누가 키우는가"라고 반문하고 "그런(소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ICT 거버넌스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봉규 연세대 교수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우주개발, 바이오 등을 담당할 수 있겠지만,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효자는 ICT"라며 전담부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록 연세대 교수(미래융합기술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창업국가인 이스라엘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ICT를 정책의 중심에 두는 창조경제론을 역설했다. 그는 "자원 최빈국이었던 이스라엘은 과학기술과 ICT로 경제를 발전시켰다"며 "우리나라도 자원은 없지만 디지털 토양이라는 세계적인 곡창지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용과 성장은 5년 안된 회사들이 만들어내고 있다"며 벤처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정책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성공한 벤처가 다시 벤처업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이스라엘식 '요즈마펀드' 와 후츠파 정신을 강조했다. 2003년 이스라엘 청년 9명이 창업한 페이팔은 미국 이베이에 인수돼, 2조원의 자금이 다시 이스라엘 벤처자금의 밑거름이 된 점을 예로 들었다. 윤 교수는 "지식 창조 시대에는 창조력이라는 볍씨를 디지털 토양에 떨어뜨려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상상력이 비옥한 디지털 토양을 갖고 있는 만큼 싹을 잘 틔울 준비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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