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용 DVD 제작사업 등 시청자 권익지원 앞장
시청자미디어센터 확대
전국적 복지 체계 구축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양유석, KCA)은 올 연말 특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각 장애인들도 보기 편하도록 시청각 장애인용 DVD로 제작해 장애인 학교 및 도서관 등 140여개 곳에 배포하기로 한 것이다.

KCA는 방송 소외계층의 방송 접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청자 권익 지원 사업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의 '눈과 귀' 역할을 하고 있다. KCA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 권익 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위탁받아 시청자 권익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청자 권익 증진 지원 사업은 장애인 방송제작 지원사업, 방송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사업,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시청자권익 보호 활동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KCA는 방송통신융합진흥본부 시청자지원부를 통해 시청자권익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부산,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 밀착형 시청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CA는 방송 사업자들이 장애인 방송을 편성할 수 있도록 폐쇄자막, 화면해설 및 수화방송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KCA는 지상파방송 이외에도 유료방송 등 더 많은 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 방송사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CA는 장애인 방송제공 의무화에 따라 앞으로도 방송의 접근권 보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방송 제공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사는 2013년까지 자막방송 100%, 화면해설방송 10%(2014년까지), 수화방송 5%를 편성해야 한다.

KCA는 시청각 장애인, 난청 노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용 방송 수신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수신기 보급 누적 대수는 올해까지 총 17만1304대를 기록하고 있다.

KCA는 방통위와 함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역 시청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 및 방송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방송 소외 계층의 방송 접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미디어 복지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부산과 광주 2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전, 인천, 춘천 지역에 추가로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전국에 5개의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운영돼 지역 시청자들의 미디어 복지를 위한 전국적인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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