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금융지주 `부행장보` 신설 타협… 본부부서 6개감축 등 개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금융지주 인사권 전횡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NH농협은행의 영업본부장 직제를 금융부장으로 격하시키는 방안이 결국 무산됐다.
이날 NH농협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농협은행 17개 지부 영업본부장의 직제를 `부행장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개편키로 했다. 그동안 최 회장과 중앙회소속 출신 이사들은 농협은행의 영업본부장직을 금융부장으로 격하하고, 중앙회 소속 본부장은 그 직급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추진해왔다.
결국 노조 반대와 중앙회-금융지주간 대립 양상으로 불씨가 확산되자, 부행장보라는 타협안을 내놓고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은 중앙본부 부서 6개를 감축하고 유사한 팀을 통폐합하는 `2013년 조직개편 및 정원 편성안'을 의결했다.
편성안에 따르면 내년도 본부 부서 6개가 줄어든다. 유사 부서 통합을 통해 현재 41개 부서에서 6개가 준 35개 부서 체재로 줄어든다. 또한 영업점 마케팅 강화를 위해 본부 등 후선 부서 직원 200여 명을 감축해 일선 영업점으로 재배치한다.
직접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후선 조직과 인원을 감축해 영업현장으로 투입하고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고객사업부를 리테일고객본부와 기업고객본부로 분리했다. 또한 영업점 마케팅지원을 위해 마케팅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신탁본부는 분리해 독립 운영한다.
특히 기존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를 신설했다. 기존의 고객만족부의 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비자관련 민원이나 권익보호 업무,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금 환급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소관 부행장을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로 지정하여 소비자 보호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직원 인사와 교육 관리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인사부와 인재개발부를 통합해 인력개발부로 바뀐다. 전국 6곳의 업무지원센터는 센터별 분산된 동일업무를 1곳으로 집중화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1곳으로 통합한다.
기업금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금융지점 49곳도 복합형 금융지점으로 바꿔 소매금융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이번 직제 개편은 사실상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대폭 감축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아울러 농협은 수십년간 이어온 승급시험제도인 이른바 농협고시제를 폐지하고 성과위주의 인사시스템을 신동규 회장 중심으로 새롭게 구축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금융지주 인사권 전횡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NH농협은행의 영업본부장 직제를 금융부장으로 격하시키는 방안이 결국 무산됐다.
이날 NH농협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농협은행 17개 지부 영업본부장의 직제를 `부행장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개편키로 했다. 그동안 최 회장과 중앙회소속 출신 이사들은 농협은행의 영업본부장직을 금융부장으로 격하하고, 중앙회 소속 본부장은 그 직급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추진해왔다.
결국 노조 반대와 중앙회-금융지주간 대립 양상으로 불씨가 확산되자, 부행장보라는 타협안을 내놓고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은 중앙본부 부서 6개를 감축하고 유사한 팀을 통폐합하는 `2013년 조직개편 및 정원 편성안'을 의결했다.
직접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후선 조직과 인원을 감축해 영업현장으로 투입하고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고객사업부를 리테일고객본부와 기업고객본부로 분리했다. 또한 영업점 마케팅지원을 위해 마케팅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신탁본부는 분리해 독립 운영한다.
특히 기존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를 신설했다. 기존의 고객만족부의 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비자관련 민원이나 권익보호 업무,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금 환급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소관 부행장을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로 지정하여 소비자 보호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직원 인사와 교육 관리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인사부와 인재개발부를 통합해 인력개발부로 바뀐다. 전국 6곳의 업무지원센터는 센터별 분산된 동일업무를 1곳으로 집중화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1곳으로 통합한다.
기업금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금융지점 49곳도 복합형 금융지점으로 바꿔 소매금융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이번 직제 개편은 사실상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대폭 감축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아울러 농협은 수십년간 이어온 승급시험제도인 이른바 농협고시제를 폐지하고 성과위주의 인사시스템을 신동규 회장 중심으로 새롭게 구축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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