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기업경쟁력 살려 일자리 확대"
문재인 "경제민주화 정책 최우선 추진"
부자증세ㆍ가계부채 등 경제분야서 '날선 대립'
참여-MB정부 실책놓고 양측 책임공방 이어져
대선후보 2차 TV토론
박근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토론을 통해 경기침체 해소, 일자리 창출, 경제 민주화 등 경제분야 정책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 특히 △상호출자제한 제도, 부자증세 △가계부채 해소 △비정규직 축소 방안 등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연출했다. 또한 지난 참여정부와 MB 정부의 경제정책 실책을 두고 서도 날선 책임공방을 연출하며 서로 자신이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경기 침체 해소방안을 두고서도 뚜렷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는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문 후보는 경제 민주화와 일자리 확대에 방점을 두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단기적으로는 가계부채 해소와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살리고 서비스 산업의 생산력을 높여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양극화와 중산층의 붕괴가 가장 심각했던 때가 참여정부였다"며 "문 후보의 경제 정책을 보면 실패한 참여정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문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박 후보의 경제공약을 '친 재벌공약'이라며 몰아붙였다. 문 후보는 "대기업은 해마다 10조∼20조씩 이익을 남기는 반면에 중소기업, 자영업자, 서민층은 모두 힘들다고 아우성"이라며 "새누리당 정부의 재벌위주, 부자 감세, 줄푸세 정책 때문" 이라며 박 후보를 공격했다. 문 후보는 재벌 정책에 대해서도 "재벌이 골목까지 들어와서 빵집, 순대장사, 커피숍까지 한다"며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재벌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그 방식에서는 온도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가 대주주의 사익 추구, 불공정 거래, 골목상권 장악 등 대기업의 잘못은 관행은 바로잡되 출자총액제한제 부활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반면, 문 후보는 재벌을 개혁하고 시장경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경제 민주화'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비정규직 문제 해소에 대해서도 신경전을 연출했다. 박 후보는 "비정규직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문 후보의 공약은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반박한 데 대해 문 후보는 "공공 부문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정규직 전환에 대해 국가가 고용지원금 지원, 법인세 혜택 등을 통해 비정규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정희 통합민주당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 2차 토론에서도 박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토론 초반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최저 임금에 대해 답을 못했는데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최저 임금 이하를 받는 노동자 규모는 몇 명인지 아느냐"고 캐물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스무 고개하듯 이것을 상대가 모르면 골탕먹여야지 하는 식은 별로 바람직한 대선 토론이 아니다"라며 정면 대응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문재인 "경제민주화 정책 최우선 추진"
부자증세ㆍ가계부채 등 경제분야서 '날선 대립'
참여-MB정부 실책놓고 양측 책임공방 이어져
대선후보 2차 TV토론
박근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토론을 통해 경기침체 해소, 일자리 창출, 경제 민주화 등 경제분야 정책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 특히 △상호출자제한 제도, 부자증세 △가계부채 해소 △비정규직 축소 방안 등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연출했다. 또한 지난 참여정부와 MB 정부의 경제정책 실책을 두고 서도 날선 책임공방을 연출하며 서로 자신이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경기 침체 해소방안을 두고서도 뚜렷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는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문 후보는 경제 민주화와 일자리 확대에 방점을 두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단기적으로는 가계부채 해소와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살리고 서비스 산업의 생산력을 높여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양극화와 중산층의 붕괴가 가장 심각했던 때가 참여정부였다"며 "문 후보의 경제 정책을 보면 실패한 참여정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문 후보를 공격했다.
두 후보는 재벌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그 방식에서는 온도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가 대주주의 사익 추구, 불공정 거래, 골목상권 장악 등 대기업의 잘못은 관행은 바로잡되 출자총액제한제 부활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반면, 문 후보는 재벌을 개혁하고 시장경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경제 민주화'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비정규직 문제 해소에 대해서도 신경전을 연출했다. 박 후보는 "비정규직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문 후보의 공약은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반박한 데 대해 문 후보는 "공공 부문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정규직 전환에 대해 국가가 고용지원금 지원, 법인세 혜택 등을 통해 비정규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정희 통합민주당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 2차 토론에서도 박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토론 초반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최저 임금에 대해 답을 못했는데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최저 임금 이하를 받는 노동자 규모는 몇 명인지 아느냐"고 캐물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스무 고개하듯 이것을 상대가 모르면 골탕먹여야지 하는 식은 별로 바람직한 대선 토론이 아니다"라며 정면 대응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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