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울프 등 세계 유명인사들 연일 강도 높게 비난
"삼성 능력은 애플 신화에 맞설 정도로 막강" 강조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유명인사들이 더 이상 혁신하지 않는 애플을 연일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이번엔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가 "애플의 시대가 끝난 것 같다"는 신랄한 비판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잡지 분야의 퓰리처상인 `내셔널 매거진 어워즈'를 두 차례 수상한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는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애플의 시대는 끝날 수도 있다(The Age of Apple may be over)'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애플의 지배적인 위치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GM),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흥망을 겪어온 미국의 기업들을 예로 들며 "여러 세대에 걸쳐 헤게모니를 지속하는 기업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울프는 애플의 주가에 대해 이미 정점을 찍고 하락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 시작한 애플의 시대에 35달러였던 주가가 700달러까지 올랐고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됐다"면서 "하지만 지난 9월부터 애플의 주가가 하락해 현재 20%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영웅으로서 잡스는 신격화 됐고, 이는 IT업계에서 `애플주의(Apple-ism)'를 주류로 가져왔다"며 "하지만 잡스가 죽고 난 후 그의 신화적 위상이 더욱 부각됐고, 이는 애플의 취약함을 가렸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새로운 시장을 열었지만, 여러 세대에 걸쳐 성공할 수 있는 핵심 방안인 독점적 구조를 구축하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대 삼성전자의 대결 구도로 삼성의 마케팅 능력은 애플의 브랜드 신화에 맞설 정도로 막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팀 쿡 체제에 대해 시장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 애플의 권위주의적 제품 통제 방식, 고객을 무시하는 오만적인 처사 등이 애플에 대한 반발을 가져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지만 어떤 의미에선 희소식이다"며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강한 기업이 쓰러지고 새로운 시장이 열릴 때 혁신은 발생하는 법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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