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허가에 내년 1월2일 완료키로… 사명도 `코웨이`로 변경
웅진코웨이 매각이 속도를 내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명도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바꾸기로 했다.

12일 웅진코웨이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의 최대 주주인 웅진홀딩스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웅진코웨이의 매각 작업을 내년 1월 2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지난 9일 법원이 웅진홀딩스의 웅진코웨이 매각 허가신청을 허가한데 따라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서로의 의지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보일 수 있는 것 같다"며 "매각 대금은 1조2000억원으로 이전과 변함 없고 그 중 30%를 다음달까지 중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에 양사가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도 웅진홀딩스와는 별도로 매각 준비 작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가장 먼저 기업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정체성)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웅진코웨이가 쓰는 CI는 2008년 웅진그룹이 새로운 CI를 공표하면서 함께 바뀐 것으로 웅진코웨이는 매각과 함께 5년 만에 새로운 이미지를 확정하는 셈이다.

웅진코웨이의 CI 개발 작업은 올 해 안에 마무리 될 예정으로 새 CI가 확정되면 대외 공문, 현수막, 명함 등에 사용 할 계획이지만 브랜드명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매각으로 인해 사명은 변경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존 코웨이 만의 가족적인 기업문화와 시스템은 변함 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사명이 바뀌어도 웅진코웨이의 브랜드명은 당분간 사용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 30일로 예정됐던 웅진코웨이의 주주총회도 27일로 3일 정도 앞당겨졌다. 관련업계는 주주총회가 앞당겨진 것에 대해 웅진코웨이와 MBK파트너스의 의지가 모두 반영된 결과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매각 과정을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상호를 코웨이를 바꾸는 동시에 새로운 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12일 웅진케미칼 보유지분 2억1464만4092주를 웅진홀딩스에 처분하기로 계약했다. MBK파트너스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기 전에 지분구조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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