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SSD사업`ㆍ`효성인포-통신사` 수주 역량 강화 나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이 IT예산을 축소하는 가운데, 스토리지 업계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기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토리지 업체들은 자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신제품 출시와 유통사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4분기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로 예상만큼 고객 수요가 나오지 않아 무리한 사업 영역확대 보다는 강점을 보이는 부문의 관리 확대에 나선 것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해보다 9.8% 성장한 4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같은 성장세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EMC는 이같은 상황에서 기존 강점을 보이는 금융권 영업을 강화해 차세대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꾸준히 투자하던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EMC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기침체와 대통령 선거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클라우드 솔루션이나 기존 스토리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인포메이션은 상반기 KT와 SKT 등 통신사와 공공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만큼 연말에는 이들 사업의 잔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통합제품인 UCP제품군과 문서중앙집중관리 솔루션, 보안솔루션 등과 연계해 올해 마지막 수요를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넷앱 역시 기존 고객 유지와 함께 하반기 중으로 신제품 출시해 신규 수요 발굴에 나선다. 이 회사는 상반기 수주한 KT 유클라우드 사업에서 꾸준히 수요가 나오는 만큼 공급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통신, 제조사 고객의 추가 장비 도입에 집중해 안정적인 영업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시장을 담당하는 채널사 1곳을 추가해 중소기업용 스토리지 공급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서버업계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은 1조540억 규모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서버 매출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큰 영향을 받다보니, 기업과 공공기관의 투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 고객사 관리 외에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기 힘든 실정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4분기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투자가 몰렸지만,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상황이 좋지 않다"며 "프로젝트가 연기됐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리는 상황에서 기존 고객 관리와 진행 중인 사업에 집중하는 것 외에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도 "서버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다 보니 기존 고객의 장비 추가 도입 사업을 진행하거나 강점을 보던 부문에서 신규 공급물량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도 SW에 강점을 보인 점을 고려해 서버와 패키지로 판매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이 IT예산을 축소하는 가운데, 스토리지 업계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기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토리지 업체들은 자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신제품 출시와 유통사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4분기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로 예상만큼 고객 수요가 나오지 않아 무리한 사업 영역확대 보다는 강점을 보이는 부문의 관리 확대에 나선 것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해보다 9.8% 성장한 4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같은 성장세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EMC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기침체와 대통령 선거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클라우드 솔루션이나 기존 스토리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인포메이션은 상반기 KT와 SKT 등 통신사와 공공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만큼 연말에는 이들 사업의 잔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통합제품인 UCP제품군과 문서중앙집중관리 솔루션, 보안솔루션 등과 연계해 올해 마지막 수요를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넷앱 역시 기존 고객 유지와 함께 하반기 중으로 신제품 출시해 신규 수요 발굴에 나선다. 이 회사는 상반기 수주한 KT 유클라우드 사업에서 꾸준히 수요가 나오는 만큼 공급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통신, 제조사 고객의 추가 장비 도입에 집중해 안정적인 영업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시장을 담당하는 채널사 1곳을 추가해 중소기업용 스토리지 공급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서버업계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은 1조540억 규모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서버 매출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큰 영향을 받다보니, 기업과 공공기관의 투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 고객사 관리 외에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기 힘든 실정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4분기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투자가 몰렸지만,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상황이 좋지 않다"며 "프로젝트가 연기됐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리는 상황에서 기존 고객 관리와 진행 중인 사업에 집중하는 것 외에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도 "서버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다 보니 기존 고객의 장비 추가 도입 사업을 진행하거나 강점을 보던 부문에서 신규 공급물량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도 SW에 강점을 보인 점을 고려해 서버와 패키지로 판매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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