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기업 중 절반 가량이 `어닝 쇼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기업 91곳 중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 쇼크'를 나타낸 기업이 42곳(46%)에 달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기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주요 그룹의 계열사 실적이 대부분 좋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대형기업들의 실적부진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재계 6위인 포스코는 국내외 백화점과 쇼핑몰을 일괄 매각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고 한다. 포스코의 매각작업은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 잘 나가던 국내 대기업 마저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올 3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다.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과 경기불황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포스코 뿐만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조선 경기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대변해 주는 것이다. 기업들의 계열사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 시장은 더욱 참담하다. 장기간 주택 경기침체로 중견 건설사들은 잇따라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벽산건설, 풍림산업, 극동건설, 삼환까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중견 건설사들이 무너졌다. 이대로 가다간 대형 건설사만 남고 중견ㆍ중소 건설업체들은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내수침체에 유로존 위기, 미국 재정절벽, 중국경제 경착륙 등으로 미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적지 않게 느끼고 있다. 여기에 환율 마저 하락해 기업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0원대 붕괴 이후에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어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1095.80원)보다 4.3원 내린 1091.50원에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어닝 쇼크는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기업 실적악화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아 더욱 우려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침체 국면이 지속된다면 국내 기업 실적부진은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는 고스란히 차기 정부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업실적 악화 현상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된다. 어닝 쇼크로 기업들이 움츠러든다면 고용과 투자에 소홀해지기 쉽다. 이렇게 되면 정부와 정치권이 줄곧 강조해 온 일자리창출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기업들의 어닝 쇼크는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대선주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직시하면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를 살려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잘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기업이 살아야 경제도 산다. 지금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때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고착화하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기는 쉽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기업 91곳 중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 쇼크'를 나타낸 기업이 42곳(46%)에 달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기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주요 그룹의 계열사 실적이 대부분 좋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대형기업들의 실적부진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재계 6위인 포스코는 국내외 백화점과 쇼핑몰을 일괄 매각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고 한다. 포스코의 매각작업은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 잘 나가던 국내 대기업 마저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올 3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다.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과 경기불황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포스코 뿐만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조선 경기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대변해 주는 것이다. 기업들의 계열사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 시장은 더욱 참담하다. 장기간 주택 경기침체로 중견 건설사들은 잇따라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벽산건설, 풍림산업, 극동건설, 삼환까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중견 건설사들이 무너졌다. 이대로 가다간 대형 건설사만 남고 중견ㆍ중소 건설업체들은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내수침체에 유로존 위기, 미국 재정절벽, 중국경제 경착륙 등으로 미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적지 않게 느끼고 있다. 여기에 환율 마저 하락해 기업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0원대 붕괴 이후에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어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1095.80원)보다 4.3원 내린 1091.50원에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어닝 쇼크는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기업 실적악화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아 더욱 우려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침체 국면이 지속된다면 국내 기업 실적부진은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는 고스란히 차기 정부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업실적 악화 현상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된다. 어닝 쇼크로 기업들이 움츠러든다면 고용과 투자에 소홀해지기 쉽다. 이렇게 되면 정부와 정치권이 줄곧 강조해 온 일자리창출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기업들의 어닝 쇼크는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대선주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직시하면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를 살려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잘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기업이 살아야 경제도 산다. 지금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때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고착화하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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