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모바일 지불결제 솔루션으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 C&C(대표 정철길)는 이동통신사 보다폰그룹(대표 제라르드 클라이스터리 회장)과 최근 모바일 커머스(모바일 지갑)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 C&C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시장 선점을 목표로 2010년 북미시장에 진출해 현지 대형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SK C&C는 지난해 미국에서 신뢰기반관리(TSM) 상용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구글, 던킨 등 글로벌 기업들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솔루션으로 선정된 바 있다.

SK C&C는 이번 보다폰과 계약체결로 글로벌 2위 이동통신망사업자를 레퍼런스로 확보함에 따라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준비중인 전세계 이통사 대상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다폰 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이 모바일 지갑 앱을 자신의 스마트 폰에 직접 다운받아 설치 후 일반 매장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다. 보다폰은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2013년부터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향후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폰은 연말까지 모바일 지갑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자사 브랜드의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를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 또 보다폰은 신용카드, 선불카드, 로열티 프로그램, 모바일 할인쿠폰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앱(App)도 함께 탑재해 가입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SK C&C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폰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에 자사 모바일 지갑 솔루션인 '코어페이(CorPay)'와 쿠폰, 멤버십 등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솔루션인 '코어360(Cor360)'을 공급한다. 또 보다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업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정재현 SK C&C USA 대표는 "보다폰과 파트너십으로 유럽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협력으로 보다폰 가입자들은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쇼핑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폰 그룹은 2012년 현재 전세계 4억60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30여개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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