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심해지는 환절기를 맞아 온라인쇼핑몰에서 탈모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가을철 환절기는 일반적으로 탈모 증세가 심해지는 시기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손상됐던 모발이 가을철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서 잘 빠지기 때문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달간 탈모 비누의 판매량이 직전 한달 대비 22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탈모 비누는 가격이 싼 편이어서 탈모 제품 구매자들이 가장 먼저 시도해보는 제품 중 하나다.

탈모 샴푸와 린스를 묶어놓은 세트 상품의 판매량은 84% 늘어났으며 이 중에서 도 한방 성분을 넣은 제품들이 인기다.

탈모 부위를 가려주는 흑채는 42%, 두피 마사지기 등 탈모관리제품은 46% 증가 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탈모 제품 구매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끈다. G마켓이 최근 한달간 탈모 관련 제품의 남녀 구매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66%로 남성(34%)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제품별로 보면 탈모 부위를 가릴 수 있는 흑채만 남성(58%) 구매자 비율이 여성(42%)보다 높았을 뿐 탈모방지용 샴푸, 린스, 비누나 두피 마사지기 등 나머지 제품은 모두 여성 구매 비율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나타난다. 11번가(www.11st.co.kr)는 지난달 22일부터 한달간 탈모제품의 매출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서는 이러한 탈모제품의 판매가 계절에 상관없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를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오프라인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상품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도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이유다.

G마켓 관계자는 "원래 가을과 겨울에는 탈모 제품 수요가 많은 데다 남녀 모두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여서 관련 제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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