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토탈관리 '에코 프렌들리' 사업 전개… 인증마크 부여
잘 놀던 어린이가 기침을 하고 감기증상을 보이는 경우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아원, 유치원의 환경 관리 시설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한경부가 전국 보육시설의 실내공기 질을 검사한 결과 30% 가량이 관리가 엉망이었다고 발표해 충격을 줬다. 다수 보육시설은 환경 기준을 맞추고 있지만 아직도 실내 공기 질 관리가 기준 미달인 곳이 적지 않다.

환경부와 각 지자체 등은 보육시설에 대한 환경기준을 법이나 조례로 정해 감독하고 있다. 어린이시설안전관리법ㆍ실내공기질관리법ㆍ공산품안전관리법ㆍ환경보건법 등 보육시설이 충족시켜야 할 규정은 잘 제정돼 있다. 그럼에도 다양한 환경기준을 충족시키려는 실제 노력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보유시설 운영자가 설령 환경기준에 맞추려 해도 복잡한 시설기준과 검사 및 인증 절차 때문에 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송재빈, KCL)이 토탈 환경관리 서비스인 'Eco-Friendly' 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코 프렌들리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 주로 어린이 활동 공간의 실내 유해물질 관리, 위생 관리, 안전 관리에 대한 시험ㆍ인증을 통해 문제점을 짚어내고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우선 보육시설을 타깃으로 사업을 벌이고 추후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KCL이 보육시설에 대한 환경 시험ㆍ인증 사업에 나선 것은, 어린이들은 교구와 장남감, 놀이시설에 장시간 노출되고 성인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 능력이 약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시험인증 항목에는 온도 습도 등 일반항목에서부터 규제항목(실내공기 질, 놀이시설, 먹는 물, 저수조), 추가항목(조리기구와 세면대 위생, 침구류 진드기), 선택항목(어린이활동공간 위해성, 공산품 유해물질, 미끄럼방지 설치유무, 석면 내재 유무, 방염성) 등으로 다양하며 진단과 컨설팅, 교육까지 제공한다.

또한보육시설 경영인들의 편의를 위해 항목별로 다른 관리기관을 찾을 필요가 없도록 KCL이 원스톱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에코 프렌들리 사업의 강점이다. 시험인증을 마친 시설에는 에코 프렌들리 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신뢰를 얻도록 돕는다.

KCL의 이상문 팀장은 "KCL의 시험ㆍ인증 서비스는 건자재와 생활환경분야에서 40여 년 간 축적한 시험ㆍ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타 인증서비스 보다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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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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