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버클리대 공동 개발
'시네마' 오늘 미국서 발사
성공땐 국내 첫 초소형 기록
가로 30cmㆍ무게 3kg 불과
상공 800km서 중성입자 측정

* 사진 : 경희대 연구원이 자체 제작한 초소형 인공위성 '시네마'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시네마는 6일 미국에서 우주로 발사된다.

초소형 인공위성을 이용한 우주탐사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다.

경희대는 미 버클리대와 공동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큐브샛) '시네마'가 6일(현지시간) 미국 반덴버그에서 우주로 발사된다고 3일 밝혔다. 시네마가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국내 최초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기록된다.

시네마(CINEMA:Cubesat for Ion, Neutral, Electron and MAgnetometer)는 '이온ㆍ전자ㆍ중성자ㆍ자기장 측정용 큐브샛'의 영문약자를 딴 이름이다. 가로ㆍ세로ㆍ높이 30×10×10㎝ 크기에 무게 3㎏의 작은 위성으로, 발사 후 상공 800㎞의 지구근접 우주공간에서 중성입자의 분포를 측정하고, 지구자기장의 변화를 관측할 예정이다. 생성되는 자료를 토대로 경희대 대학원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 우주탐사학과 연구원들은 우주환경 변화와 공간물리 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경희대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WCU 사업인 '달궤도 우주탐사' 연구사업(책임자 이동훈 교수)에 선정돼 2009년부터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을 시작했다. 초기에 인공위성 2기를 개발한 데 이어 미 버클리대와 함께 추가 1기를 공동 개발해 총 3기를 제작했다. 위성에 장착된 자기장 측정기 연구는 영국 임페리얼대학과 함께 진행했다.

총 3기 중 1기가 6일 첫 발사되는 데 이어 11월 20일에 러시아 야스니발사장에서 2기와 3기가 추가로 발사된다.

경희대 선종호 교수(대학원 우주탐사학과)는 "초소형 인공위성은 개발에서 제작, 발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기존 인공위성의 0.1%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미 여러 나라에서 연구 개발 및 실험ㆍ교육용 인공위성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네마는 위성체 자체의 기술 개발과 더불어 본격적인 과학임무 수행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우주탐사용 인공위성이라는 점에서 다른 나라 초소형 인공위성들과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 사진설명 : 경희대 연구원이 자체 제작한 초소형 인공위성 돳시네마돴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시네마는 6일 미국에서 우주로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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