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상위 8개 팀(서울, 전북, 울산, 제주, 수원, 포항, 경남, 부산)은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리그를 진행하고, 하위 8팀(인천, 대구, 성남, 전남, 대전, 광주, 상주, 강원)은 리그전을 통해 두 팀을 가려내어 강등팀을 결정한다.
A그룹과 B그룹이 가려진 이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상위팀이 아니라 K리그 최초로 강등을 당할 하위 두 팀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하위팀 가운데 부임 하자마자 팀을 꼴찌에서 12위로 올려놓은 `왼발의 달인`하석주 감독이 가장 먼저 강등 탈출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3경기서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전술을 선보이며 팀을 되살린 하 감독은 "우선 한 주 쉰 뒤 체계적인 전술훈련을 하고 마지막 3주차엔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25명 정도 정예 멤버를 추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석주 감독은 과거 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이 위기에 처할 때 마다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시켜 `왼발의 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11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꼴찌로 추락한 전남의 사령탑을 맡아 팀을 기사회생시킨 하감독이 스플릿 리그에서 강등권 위기에 처한 팀 역시 멋지게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