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제55회 KPGA선수권대회의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협회는 이 대회의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으나 대회 주최사인 해피니스 골프장, 방송사인 SBS골프와 다시 협의해 정상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PGA선수권대회는 오는 30일부터 9월2일까지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에서 예정대로 치러진다.

하지만 김학서 협회 회장직무대행이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를 당한 협회는 대회연기 발표와 번복 과정에서 선수들의 반발을 샀다.

이인우 선수회 대표는 집행부가 대회를 연기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는데도 선수회가 법원에 신청한 회장직무대행 직무정지 가처분에 대한 화풀이로 대회 연기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직무대행자가 직무정지당했지만 그다음 권한자인 전무이사가 있는 상태에서 예산 등을 집행할 수 있는데도 협회 집행부가 대회를 연기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KPGA선수권대회는 일단 예정대로 열리지만 협회의 내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9월 정규투어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만 출전하는 스타투어 개막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협회는 새 회장 선출을 놓고 지난 3월부터 집행부와 회원들이 갈등을 빚어 현재까지 회장 없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