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ㆍ한미약품ㆍ셀트리온… 수출ㆍ신제품으로 극복
주요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수익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제약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약사 가운데 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실적 개선에는 제품 다양화, 신제품 출시, 수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2032억5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62억36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3% 증가했다.
녹십자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252억원에 그쳤으나, 혈액제제 수출 210억원을 포함한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이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52.2%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혈액제제가 5.0% 증가한 6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웰빙제제도 23.6% 증가한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인 다른 상위 제약사와 차별화 되는 실적"이라며 "혈액제제, 백신매출비중이 높아 약가 인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2분기 잠정 매출이 1854억2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8% 증가한 1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팔팔정이 55억원, 몬테잘이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수출이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양호한 성장을 달성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의 실적 개선에는 자회사 북경한미의 매출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 북경한미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320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마케팅 활동 부진으로 2010년 2분기이래 지속적으로 역성장했던 내수 매출이 영업력 회복과 신제품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며 "수출 역시 원료의약품 매출 호조와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 고혈압복합 치료제인 아모잘탄 판매가 늘면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식약청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에 매출 80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686억원에 비해 16.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 7월 램시마 식약청 허가를 취득해 3분기부터 국내에서 본격 시판할 예정"이라며 "이후 브라질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러시아 등 70여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만큼 하반기에는 램시마 판매 추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주요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수익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제약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약사 가운데 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실적 개선에는 제품 다양화, 신제품 출시, 수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2032억5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62억36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3% 증가했다.
녹십자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252억원에 그쳤으나, 혈액제제 수출 210억원을 포함한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이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52.2%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혈액제제가 5.0% 증가한 6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웰빙제제도 23.6% 증가한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인 다른 상위 제약사와 차별화 되는 실적"이라며 "혈액제제, 백신매출비중이 높아 약가 인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2분기 잠정 매출이 1854억2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8% 증가한 1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팔팔정이 55억원, 몬테잘이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수출이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양호한 성장을 달성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의 실적 개선에는 자회사 북경한미의 매출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 북경한미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320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마케팅 활동 부진으로 2010년 2분기이래 지속적으로 역성장했던 내수 매출이 영업력 회복과 신제품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며 "수출 역시 원료의약품 매출 호조와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 고혈압복합 치료제인 아모잘탄 판매가 늘면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식약청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에 매출 80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686억원에 비해 16.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 7월 램시마 식약청 허가를 취득해 3분기부터 국내에서 본격 시판할 예정"이라며 "이후 브라질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러시아 등 70여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만큼 하반기에는 램시마 판매 추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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