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량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순위 다툼이 무의미할 정도로 전 세계 조선업계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8일 조선ㆍ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수주잔량은 8월 초 현재 4886척, 9665만8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지난달 초 5000척, 1억 CGT를 밑돌았다.

현재 조선업체들에 남은 일감을 뜻하는 수주잔량이 5000척, 1억 CGT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5년 5월 이후 처음이다. 2008년 1만척, 2억 CGT를 넘나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세계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것을 의미한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518만4000CGT로 한국(331만4000CGT)을 앞섰다.

7월 한 달간 전체 수주량은 162만1000CGT로, 작년 7월보다 30.2% 감소했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100만CGT를 수주해 중국(32만CGT)을 크게 앞섰으나 작년 7월보다는 27.5% 수주량이 줄었다.

정유진기자 yj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