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연구팀
난소암 환자에서 전이된 장기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장석준ㆍ유희석 교수팀은 종양감축 수술을 받은 난소암 환자의 예후를 관찰한 결과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던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난소암은 자궁 외에 대장, 소장, 췌장 등 복막과 인접한 모든 장기에 전이될 수 있고, 임파선을 통한 전이도 흔하다. 특히 조기 발견이 어려워 암이 전이돼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망률이 부인암 중 가장 높다.

연구팀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에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치료받은 3기말∼4기의 난소암 환자 203명의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최대 종양감축 수술을 받고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던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86개월로, 잔류 종양의 최대 직경 0.1∼1㎝인 환자(46개월)와, 1㎝ 이상인 환자(37개월)에 비해 생존률이 높았다. 또 난소 및 부속기관만 절제하는 단순수술과 비교해, 전이가 일어난 여러 장기를 적극적으로 절제하는 근치수술을 받은 환자는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장석준 교수는 "암을 완전히 절제하려면 전이가 일어난 복막, 자궁, 장, 대장, 횡격막, 림프절 등 여러 장기를 부분 또는 완전 절제하는 적극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얼바인캘리포니아대 산부인과 브리스토우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미국종양외과학회 공식저널인 '종양외과학연보' 온라인판,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저널인 '부인종양학' 등에 게재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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