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정보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있다. 유용하고 영양가있는 정보의 확보는 경쟁력의 원천이며 주도권의 필수항목이다. 정보를 잘 다룰수록 다양한 안목이 생기고 선택의 폭은 커진다. 기업과 정부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얻고, 체계적으로 분석되길 원한다. 지금까지의 정보처리는 기업과 사람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비즈니스와 사람과의 소통을 넘어 사물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그들로 하여금 말하게 하고 느끼게 한다. 사물과 사물, 또는 사람과 사물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게되어 소통의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
사물로부터의 정보는 소위 센싱기술을 통해 얻어 낼 수 있다. 센서들이 갖는 지각능력은 사람의 오감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미 산업의 현장, 심지어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센서의 응용은 널리 확산되어 왔다. 수집된 정보는 데이터마이닝을 넘어 시멘틱 처리, 인공지능 기술들과 결합되어 사람이 필요로 할 때 적시에 정보를 제공한다. 사물과의 소통을 넘어 사물과 교감하면서 사물로부터 서비스를 받는다. 자신이 인지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변환경이 다 알아서 서비스해 주는 스마트한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핵심에 사물과의 소통, 사물과의 교감, 그리고 사물과의 협업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술과 방식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유용한 정보로서의 가치를 읽어내기 위한 최적의 센서 개수와 위치 문제이다. 단지 몇 개만의 센서정보로는 실제 상황을 오판할 수 있다는 문제다. 특히 전국규모의 인프라로써의 센서망 구축, 즉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설치하느냐의 문제다.
듈째, 모든 사물에 어떻게, 어떤 센서를 부착하고, 어떤 정보를 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다. 상황인지를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대한 프로세스가 재정립되어야 한다. 이들 문제들은 그동안 많은 프로젝트와 시범 서비스를 통해 노력해 왔지만 여간해서는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다.
셋째, 공간정보의 확보, 특히 실내와 지하는 GPS 신호가 도달하지 못해 측위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얻기 힘들다. 실시간 위치추적 서비스(RTLS, Real-Time Locating Service) 등의 기술에 굳이 별도의 AP를 설치하기보다 사무실, 가정의 형광등에까지 통신칩이 장착된 센서노드를 적용하여 수십 미터에서 수 미터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게 했으면 한다. 수년 내로 조명등마다 센서와 통신칩이 10달러 이내 원가로 내장될 수 있는 기술이 나올 것으로 본다.
넷째, 구축비용 산정과 조달 방법에 대한 문제다. 국소지역이 아닌 전 국토에 얼마나 많이 설치해야 하는지, 또 구축에 따르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공공재로서의 사업자선정 문제 등이 숙제가 될 것이다. 추가로 센서의 국산화와 가격다운의 노력이다. 부품의 해외의존도가 특히 높은 분야다.
지금까지 우리는 초고속기반 유선ㆍ포털ㆍ무선망 구축의 눈부신 업적을 이루어 왔다. 과거 우리가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를 건설했듯이 조만간 가까운 미래엔 전국토에 센서 네트워크가 완성될 것이다. 지속적인 ICT의 원더랜드를 위해 이제 또 새로운 인프라 - 사물망의 선도적인 기획과 구상을 기대해 본다. 중복되지 않고 과잉투자가 되지 않는 최적의 사물망 인프라 구축이 앞으로의 관건이다. 작금의 미래인터넷ㆍIoTㆍM2M으로 이어지는 신기술들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핫 이슈도 따지고 보면 결국 이 기술과 교집합으로 정리되고 있음을 주목하자.
이번 주, 시애틀에서는 세계 표준화 단체들이 모여 사물과의 통신을 위한 국제표준화 단체인 oneM2M을 발족했다. 유럽의 ETSI, 미국의 ATIS와 TIA, 중국ㆍ일본 그리고 한국이 중심이 되어 이제 사물통신 기술을 위해 세계가 하나로 뭉치고 있다. 이번 단체 결성을 계기로 보다 주도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고, 구축에 앞서 충분한 기획과 표준화가 선행되었으면 한다.
신상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구위원
사물로부터의 정보는 소위 센싱기술을 통해 얻어 낼 수 있다. 센서들이 갖는 지각능력은 사람의 오감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미 산업의 현장, 심지어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센서의 응용은 널리 확산되어 왔다. 수집된 정보는 데이터마이닝을 넘어 시멘틱 처리, 인공지능 기술들과 결합되어 사람이 필요로 할 때 적시에 정보를 제공한다. 사물과의 소통을 넘어 사물과 교감하면서 사물로부터 서비스를 받는다. 자신이 인지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변환경이 다 알아서 서비스해 주는 스마트한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핵심에 사물과의 소통, 사물과의 교감, 그리고 사물과의 협업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술과 방식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유용한 정보로서의 가치를 읽어내기 위한 최적의 센서 개수와 위치 문제이다. 단지 몇 개만의 센서정보로는 실제 상황을 오판할 수 있다는 문제다. 특히 전국규모의 인프라로써의 센서망 구축, 즉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설치하느냐의 문제다.
듈째, 모든 사물에 어떻게, 어떤 센서를 부착하고, 어떤 정보를 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다. 상황인지를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대한 프로세스가 재정립되어야 한다. 이들 문제들은 그동안 많은 프로젝트와 시범 서비스를 통해 노력해 왔지만 여간해서는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다.
넷째, 구축비용 산정과 조달 방법에 대한 문제다. 국소지역이 아닌 전 국토에 얼마나 많이 설치해야 하는지, 또 구축에 따르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공공재로서의 사업자선정 문제 등이 숙제가 될 것이다. 추가로 센서의 국산화와 가격다운의 노력이다. 부품의 해외의존도가 특히 높은 분야다.
지금까지 우리는 초고속기반 유선ㆍ포털ㆍ무선망 구축의 눈부신 업적을 이루어 왔다. 과거 우리가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를 건설했듯이 조만간 가까운 미래엔 전국토에 센서 네트워크가 완성될 것이다. 지속적인 ICT의 원더랜드를 위해 이제 또 새로운 인프라 - 사물망의 선도적인 기획과 구상을 기대해 본다. 중복되지 않고 과잉투자가 되지 않는 최적의 사물망 인프라 구축이 앞으로의 관건이다. 작금의 미래인터넷ㆍIoTㆍM2M으로 이어지는 신기술들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핫 이슈도 따지고 보면 결국 이 기술과 교집합으로 정리되고 있음을 주목하자.
이번 주, 시애틀에서는 세계 표준화 단체들이 모여 사물과의 통신을 위한 국제표준화 단체인 oneM2M을 발족했다. 유럽의 ETSI, 미국의 ATIS와 TIA, 중국ㆍ일본 그리고 한국이 중심이 되어 이제 사물통신 기술을 위해 세계가 하나로 뭉치고 있다. 이번 단체 결성을 계기로 보다 주도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고, 구축에 앞서 충분한 기획과 표준화가 선행되었으면 한다.
신상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구위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