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매출 12조8590억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휴대폰 부문 부진으로 2분기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LG전자는 하반기 유럽경제위기와 경기침체 등 위험요소에 대응하면서, 각 지역별로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3분기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25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2012년 2분기 연결매출 12조 8590억 원, 연결영업이익 3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증권업계가 예상한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체 매출액은 TV와 가전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TV부문은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호조로 건전한 성장을 보였으며, 가전부문도 글로벌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부문도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으나, 수익성 위주의 제품 운영을 통해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공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부사장은 "2분기 환율 악영향, 선진시장에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LTE 스마트폰과 3D TV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가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특히 3D 시네마 TV 판매 성장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올해 3D TV 부문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3분기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높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TV 부문은 런던 올림픽 등을 통해 3D TV에 대한 전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휴대폰 부문은 현지 특화된 LTE 폰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 부문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 대용량 드럼세탁기, 4도어 대용량 냉장고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건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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