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다시 달아오르면서 500명 가까이 병원에 실려갔고 1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오카야마(岡山)현 세토우치(瀨戶內)시 한 주택에서 84세 남성이 침대 옆 휠체어에 탄 채 정신을 잃은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1시간 후 숨졌다.

이 남성은 오전 3시께 일어나 가족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옮겨 탔다. 병원에서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간 점으로 미뤄볼 때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토우치시의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28.6도였다.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는 91세 여성과 80세 여성이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3명이 의식불명 중태다. 열사병으로 병원에 실려간 이는 전국적으로 최소한 477명에 이른다고 NHK가 집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이타(大分)현 히타(日田)시가 이날 낮 최고 36.0도까지치솟았다. 일본은 17∼19일 35도를 넘겼다가 잠시 주춤했지만 24일부터 다시 35도를 넘기는 지점이 나왔다. 도쿄 네리마(練馬)구의 25일 낮 최고 기온은 34.8도였다. 하지만, 도쿄나 오사카의 전력 사용률은 낮 최고 80%를 넘지 않았다.

기업들이 자체 발전 설비를 갖추는 등 대비한 덕이다. 일본 기상청은 "동일본은 10월까지, 서일본은 9월까지 고온이 이어질 것"이라며일본 전역에 `이상기후 조기경계 정보`를 발령했다. 열사병에 주의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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