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연구원ㆍLGD 임직원 등 무더기 기소
회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유출시키려던 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들과 이를 유도한 LG디스플레이(LGD)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15일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길수)는 회사 핵심 기술을 유출하려던 조 모씨(45) 등 삼성의 전ㆍ현직 연구원 6명과 정 모씨(50) 등 LG 임직원 4명, LG협력업체 임원 1명 등 총 11명을 산업기술유출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해 5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설비개발 팀장 시절 알게 된 SMD 직원에게서 OLED 패널 대형화 핵심기술 정보를 7차례에 걸쳐 LG디스플레이 측에 이메일 등을 통해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LG협력업체 사무실에서 SMD 직원과 공모해 빼돌린 SMD의 산업기술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진행해 협력업체 측에 이를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씨를 도와 기술을 유출한 삼성 전ㆍ현직 연구원 5명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에 걸쳐 LG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전무인 정씨 등은 지난 2010년 10월 조씨에게 LG기술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 조씨로부터 SMD의 핵심기술 정보를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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