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인터넷 등 IT기계가 발달하면서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세밀히 감시하는 `빅 브라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자녀의 인터넷 접속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판매되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모니터로 자녀의 운전 속도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 자녀 인터넷 관리도 `스마트'하게= 미국 덴버에 살고 있는 질 로스 씨는 자신의 딸이 노트북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로스 씨는 인터넷 접속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딸이 친구들과 동영상 채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도 알게 됐다.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매리 씨 또한 손녀의 인터넷 등에 대한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15살 난 손녀와 합의 하에 안드로이드 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권한은 물론이고, 그녀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매리 씨는 "인터넷 관리를 통해 손녀가 하고 있는 게임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할 수 있고, 그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자녀의 PC 사용내역을 부모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있다. 자녀가 사용한 PC 내역을 부모의 메일로 자동 발송하는 등 부모에게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 인터넷 주소까지 전한다.
◆스마트폰 홍수, `앱'으로도 자녀 관리 시대=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으려는 부모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자녀가 운전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낼 경우, 이를 부모에게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운전 중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자녀가 노출되어 있을 경우, 부모가 자녀에게 주의를 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성폭력 사건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미국의 애플리케이션 가운데는 자녀가 머물고 있는 지역에 있는 성폭력 전과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들로 하여금 미연에 불상사를 막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자녀가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사진, 콘텐츠, 채팅까지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녀가 이성친구에게 보내는 문자를 복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나왔다.
◆IT 자녀 관리, 수위 적절성 논란=그러나 자녀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을 `감시'하는 부모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자녀들을 보호하기 어려운 부모들은 IT기계를 이용해 자녀들을 관리하고 싶어하지만, 자녀의 인권과 사생활 침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의 3분의 2가 자녀의 디지털 발자국을 확인하고, 40%이상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그들의 생활을 지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퓨 리서치 센터 연구진은 "자녀에 대한 감시가 부모와 자녀 간의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세밀히 감시하는 `빅 브라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자녀의 인터넷 접속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판매되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모니터로 자녀의 운전 속도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 자녀 인터넷 관리도 `스마트'하게= 미국 덴버에 살고 있는 질 로스 씨는 자신의 딸이 노트북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로스 씨는 인터넷 접속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딸이 친구들과 동영상 채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도 알게 됐다.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매리 씨 또한 손녀의 인터넷 등에 대한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15살 난 손녀와 합의 하에 안드로이드 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권한은 물론이고, 그녀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매리 씨는 "인터넷 관리를 통해 손녀가 하고 있는 게임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할 수 있고, 그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자녀의 PC 사용내역을 부모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있다. 자녀가 사용한 PC 내역을 부모의 메일로 자동 발송하는 등 부모에게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 인터넷 주소까지 전한다.
◆스마트폰 홍수, `앱'으로도 자녀 관리 시대=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으려는 부모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자녀가 운전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낼 경우, 이를 부모에게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운전 중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자녀가 노출되어 있을 경우, 부모가 자녀에게 주의를 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성폭력 사건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미국의 애플리케이션 가운데는 자녀가 머물고 있는 지역에 있는 성폭력 전과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들로 하여금 미연에 불상사를 막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자녀가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사진, 콘텐츠, 채팅까지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녀가 이성친구에게 보내는 문자를 복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나왔다.
◆IT 자녀 관리, 수위 적절성 논란=그러나 자녀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을 `감시'하는 부모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자녀들을 보호하기 어려운 부모들은 IT기계를 이용해 자녀들을 관리하고 싶어하지만, 자녀의 인권과 사생활 침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의 3분의 2가 자녀의 디지털 발자국을 확인하고, 40%이상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그들의 생활을 지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퓨 리서치 센터 연구진은 "자녀에 대한 감시가 부모와 자녀 간의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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