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ㆍ미국 경기부양 기대감… 외국인 닷새만에 `사자` 나서
코스피가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지난 월요일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10포인트(2.56%) 상승한 1847.95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을 내비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해외증시가 상승했고 국내증시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대거 37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73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4771억어치를 내다 팔았다.

보험업(-0.71%)을 제외한 전 업종이 크게 올랐다. 전기전자(4.61%), 은행(3.56%), 운수장비(2.33%), 건설업(2.16%)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가 5.15% 급등하며 126만5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4.16%), 현대차(2.78%), 현대중공업(3.75%), KB금융(3.67%) 등이 크게 올랐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G7 재무장관 정상회의, ECB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없었지만 정책당국이 현 금융시장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 다양한 안정조치가 제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50포인트(2.08%) 오른 466.1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60원(-0.73%) 내린 1171.50원으로 종료됐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