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속 모바일 LTE시대

LTE 가입자가 500만을 돌파,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이동통신 3사는 빠르게 다음 단계를 준비중이다. LTE 전국망 구축에 이어 최근에는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 실어 나르는 `VoLTE(Voice over LTE)'를 누가 가장 빨리 선보이냐는 경쟁을 펼치고 있고, 멀티캐리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등 첨단 네트워크 기술도 올해부터 차례로 등장할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 하반기 LTE시장에서 가장 신경전을 펼칠 부문이 VoLTE다. 지금까지 출시된 LTE 스마트폰은 데이터의 경우 LTE망을 이용하지만 음성 서비스는 기존 3G망을 이용하고 있다. 아직 LTE 망이 전국적으로 깔려 있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LTE를 이용한 음성서비스 기술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LTE 전국망이 실현되고, 퀄컴이 VoLTE를 지원하는 칩셋을 출시하면서 VoLTE도 본격 상용화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올 하반기에 Vo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KT도 역시 올 하반기에 VoLTE를 도입할 예정이다. VoLTE가 도입되면 모바일에서도 올(All)-IP 서비스가 구현돼 음성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진다.

2개의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LTE용으로 함께 사용하는 기술도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LTE용으로 복수의 주파수를 확보해 놓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00MHz와 2.1GHz, SK텔레콤은 800MHz와 1.8GHz, KT는 1.8GHz와 900MHz 등이다. 현재는 이동통신 3사가 한가지 주파수 대역만 LTE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캐리어 기술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2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도 2013년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멀티캐리어 기술이 도로를 확장하는 개념이라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자동차의 속도를 2배 높이는 기술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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