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동수 교수팀, 위치 기반 '플레이스 앱스' 개발
스마트폰 앱이 말 그대로 '똑똑한(스마트)'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앱을 찾던 방식을 뛰어 넘어 위치에 기반해 앱이 자동으로 추천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 노선과 도착지 등에 관련된 앱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가 하면, 유명 관광지를 찾았을 땐 해당 관광지에 관련된 앱은 물론 인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찾아준다.

굳이 일일이 앱을 찾지 않고도 사용자의 위치 및 환경 변화에 따라 관련된 앱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AIST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팀은 스마트폰 소지자가 특정 위치에 접근하면 해당 장소 근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자동 추천해 주는 위치기반 앱 스토어 '플레이스 앱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앱을 찾기 위해서는 키워드나 카테고리 검색을 통해 찾아야만 했다. 그러나 이 앱은 특정 위치에서 사용 가능한 앱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고, 추천된 앱을 사용자가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사용자가 앱을 찾던 방식에서 앱이 사용자를 찾아오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원하는 앱을 실시간으로 찾아 활용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 및 환경 등에 적합한 새로운 앱을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버스 운행 관련 앱이 추천되고, 관광지에 가면 해당 관광지를 소개하는 앱이 제공된다. 또 코엑스와 같이 복잡한 건물에 들어서면 코엑스의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앱들이 추천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플레이스 앱스에 많은 앱들이 등록돼 있어야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 교수팀은 플레이스 앱스의 기능을 보강해 위치 기반 앱 스토어 기술의 상용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앱 스토어 운영업체에 기술을 제공하거나, 해외 특허확보를 통해 구글, 애플 등과도 협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수 교수는 "현재 대전 KAIST 주변과 서울 코엑스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장소에 많은 앱을 등록해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사진설명 : KAIST 한동수 교수팀이 개발한 플레이스 앱스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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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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