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대표 이종호)는 KT그룹과 '신용카드영수증 미출력 제도'(이하 페이퍼리스)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용카드 결제시장은 소액결제 비중 확대와 휴대전화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통지하는 SMS서비스의 보편화로 영수증이 불필요한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반면,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증가해 영수증 관련 비용은 해마다 급증해 지난 한해 국내 전체 카드사가 지급한 매출표 관련 비용은 약 2700억원에 달했다.

또한 신용카드 영수증 감열지에서 생식독성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 검출로 인한 인체 유해성 논란으로 가맹점 관계자와 소비자 주의가 촉구되기도 했다.

비씨카드가 시행하는 페이퍼리스는 신용카드 시장 환경에서 불필요한 영수증 출력을 지양하고 필요한 회원과 가맹점에게만 선택적으로 영수증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참여기업은 편의점(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훼밀리마트)과 커피전문점(톰앤톰스, 슬립리스인시애틀), 서울대학교, 하이플러스카드 등이다. 비씨카드는 페이퍼리스 제도의 파급효과가 큰 대형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음식점, 약국, 주유소, 대학교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는 가맹점에서 고객은 영수증 출력여부를 묻는 가맹점 종업원에게 미출력을 요청하거나 전자서명패드에서 서명 후 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하면 불필요한 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중계사업자(VAN)와 공동으로 7월부터는 모든 비씨카드 신규 가맹점이 가입시부터 페이퍼리스 기능이 부여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페이퍼리스 제도 시행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조성하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을 활용한 환경기금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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