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단말자급제(블랙리스트)`가 공식적으로 시행됐다.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전화 단말기 식별번호(IMEI) 제도개선 계획`을 발표한 지 6개월만이다.
블랙리스트는 정부가 휴대폰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블랙리스트에 맞도록 전산시스템을 변경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종전에 이통사는 제조사로부터 들여온 단말기 국제고유식별번호(IMEI)를 사전 등록한 후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이용자가 직접 단말기를 구매해도 통신사를 선택해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일련번호가 통신사에 귀속되지 않기 때문에 유심칩 하나만 있으면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해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들을 모으고 있는 것.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5월 가입자들의 이동 정도에 따라 기존 통신업계 구도가 서서히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일 출시를 앞둔 에넥스텔레콤(대표이사 문성광, www.annextele.com .사진 )의 유심요금제와 자기주도요금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MVNO 가입고객 약 45만 명 중 37%에 해당하는 17만 가입고객을 보유한 국내 1위 MVNO 회사인 만큼 경쟁사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 황규성팀장은 “에넥스텔레콤은 단말기 유통과 통신요금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친근한 유통채널을 통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급변하는 이통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에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에넥스텔레콤이 내놓은 파격적인 유심요금제는 크게 두가지. 합리성과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AT 스마트 유심 17, 27, 37제’와 ‘AT 모듈유심’이 바로 그것이다. AT 스마트 유심 17, 27, 37제는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기본료를 책정했다. H사가 20, 30, 40의 순으로 요금제를 제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기본료 자체에서부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 또한 ‘AT 모듈유심’은 자기주도 요금제로 고객이 유연하게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voice, sms, data를 자신의 통신 소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고, 약정기간과 위약금이 전혀 발생하지 않다는 점이 그 근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통사(MNO)의 망을 빌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도 확대되는 5월을 맞아 통신업계에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