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4% 성장 215억원 규모… 무료ㆍ잠재시장 포함땐 2200억 추정
IDC 조사… 제2 금융권 등 신규수요 확대 효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시장이 40%대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IT시장조사기업 IDC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오픈소스 SW 시장이 전년 대비 43.8% 성장한 215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시장규모는 유료로 제공되는 오픈소스 SW와 서비스만을 계산한 것으로, 무료로 사용하는 오픈소스 SW와 오픈소스 SW 기반의 시스템통합(SI) 사업과 컨설팅 등 잠재시장을 포함할 경우 2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여기에 임베디드 SW를 포함시킬 경우 시장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IDC에 따르면, 운영체제(OS) 외에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분야에서 오픈소스 SW 사용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그룹웨어, 웹 기반 전자결제 등 애플리케이션 분야까지 오픈소스 SW 적용이 확대되고 있고, 핵심(mission-critical) 업무에도 오픈소스 SW 기반 솔루션 탑재가 시도되고 있다.

IDC는 DBMS인 큐브리드와 마이SQL, 미들웨어인 제이보스 등 오픈소스 SW 기반 솔루션이 가격 경쟁력,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을 무기로 상용 SW 솔루션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활성화로 x86 서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리눅스 운영체제(OS) 탑재 서버 판매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픈소스 SW의 빠른 성장은 또 제조, 공공, 통신, 닷컴 등 기존 수요처 이외 제2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등 적용분야의 확대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2 금융권의 경우 한국거래소(KRX) 시황조회 관련 시스템을 리눅스 서버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리눅스 서버 도입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오픈소스 DBMS 기업인 정병주 큐브리드 사장은 "현장에서도 오픈소스 SW 활용 확대를 체감하고 있고,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오픈소스 SW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역시 밝게 보고 있으며, 무료 오픈소스 SW 사용자의 유료 전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태열 공개ㆍ지역SW팀장은 "국내에서도 오픈소스SW가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오픈소스SW 사용 확대에 초점을 맞춰온 정부 정책도 국내 오픈소스SW 개발 확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