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캐리어 기술 내달 강남지역에 시범적용
SK텔레콤이 경쟁사인 LG유플러스에 넘겨줬던 LTE(롱텀에볼루션) 주도권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파격행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보다 앞서 오는 3분기부터 VoLTE(Vocie over LTE) 상용 서비스에 나서고, 현재 800㎒에 더해 1.8㎓ 주파수 대역에서도 LTE 서비스를 확대하며 대 공세를 선언하고 나섰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ㆍ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두 대역의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기술을 5월초 강남지역에 시범 적용하고 3분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800㎒ 주파수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중인데, 여기에 1.8GHz 대역에서도 추가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월에 최초로 멀티캐리어 시범망을 구축하고 데이터 수요가 많은 서울 8개구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3분기에는 멀티캐리어를 지원하는 상용 단말기 2∼3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출시하는 휴대폰은 멀티캐리어를 이용할 수 없다.
멀티캐리어를 적용하면 2개의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몰려도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당초 올 연말께 멀티캐리어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LTE 가입자가 예상보다 빨리 늘어남에 따라 계획보다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2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기술은 계획대로 2013년에 상용화한다.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에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VoLTE도 3분기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변 CTO는 "VoLTE의 상품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7월 이후 3분기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경 VoLTE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변 CTO는 "VoLTE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핸드오프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퀄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VoLTE와 3G 음성 통화를 함께 지원, LTE 음영 지역에서는 3G 망을 통해 음성 통화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VoLTE를 도입하면 무선에서도 올(All)-IP 환경이 조성돼 통화를 하면서 파일을 전송하는 등 데이터와 음성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VoLTE, 멀티캐리어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서둘러 도입하는 것은 LTE에 대한 리더십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3G까지는 선제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LTE 시대에는 LG유플러스가 먼저 전국망을 구축하면서 상당부분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오는 10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VoLTE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SK텔레콤이 반격을 가한 것이다. 변 CTO는 "(VoLTE에서는)SK텔레콤이 잘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쳐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SK텔레콤이 경쟁사인 LG유플러스에 넘겨줬던 LTE(롱텀에볼루션) 주도권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파격행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보다 앞서 오는 3분기부터 VoLTE(Vocie over LTE) 상용 서비스에 나서고, 현재 800㎒에 더해 1.8㎓ 주파수 대역에서도 LTE 서비스를 확대하며 대 공세를 선언하고 나섰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ㆍ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두 대역의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기술을 5월초 강남지역에 시범 적용하고 3분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800㎒ 주파수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중인데, 여기에 1.8GHz 대역에서도 추가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월에 최초로 멀티캐리어 시범망을 구축하고 데이터 수요가 많은 서울 8개구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3분기에는 멀티캐리어를 지원하는 상용 단말기 2∼3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출시하는 휴대폰은 멀티캐리어를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에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VoLTE도 3분기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변 CTO는 "VoLTE의 상품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7월 이후 3분기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경 VoLTE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변 CTO는 "VoLTE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핸드오프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퀄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VoLTE와 3G 음성 통화를 함께 지원, LTE 음영 지역에서는 3G 망을 통해 음성 통화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VoLTE를 도입하면 무선에서도 올(All)-IP 환경이 조성돼 통화를 하면서 파일을 전송하는 등 데이터와 음성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VoLTE, 멀티캐리어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서둘러 도입하는 것은 LTE에 대한 리더십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3G까지는 선제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LTE 시대에는 LG유플러스가 먼저 전국망을 구축하면서 상당부분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오는 10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VoLTE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SK텔레콤이 반격을 가한 것이다. 변 CTO는 "(VoLTE에서는)SK텔레콤이 잘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쳐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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