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버무기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연방의회에 제출한 기밀보고서에서 사이버무기 개발은 재래식 무기 개발에 필요한 통상적인 절차를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른바 `신속처리방식(fast track)`을 요구했다.
국방부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사이버투자관리위원회(CIMB)가 마련한 이 방안은 민간 혹은 정부 차원에서 이미 개발을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즉각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관련 자금조달 절차도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위험도가 높은 사이버무기의 경우 최소 9개월 이상의 개발 기간을 두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통상 재래식 무기를 개발할 때 몇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것이라고 WP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사이버무기는 1회용이거나 제한된 목적에만 투입되며, 사이버공격에 이용하거나 외부의 사이버위협이 있을 경우 개별 컴퓨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도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S)의 허버트 S. 린 박사는 WP의 인터뷰에서 "국방부는 사이버무기가 근본적으로 재래식 무기와 다르다는 점을 이제 인식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린 박사는 "전투기는 태평양이든 대서양이든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사이버공격의 경우 타깃이 러시아냐 중국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미국 국방부는 최근 연방의회에 제출한 기밀보고서에서 사이버무기 개발은 재래식 무기 개발에 필요한 통상적인 절차를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른바 `신속처리방식(fast track)`을 요구했다.
국방부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사이버투자관리위원회(CIMB)가 마련한 이 방안은 민간 혹은 정부 차원에서 이미 개발을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즉각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관련 자금조달 절차도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위험도가 높은 사이버무기의 경우 최소 9개월 이상의 개발 기간을 두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통상 재래식 무기를 개발할 때 몇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것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S)의 허버트 S. 린 박사는 WP의 인터뷰에서 "국방부는 사이버무기가 근본적으로 재래식 무기와 다르다는 점을 이제 인식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린 박사는 "전투기는 태평양이든 대서양이든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사이버공격의 경우 타깃이 러시아냐 중국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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