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ㆍ전하진 등 당선 IT 생태계 복원 '탄력'
과기계도 14명 쾌거 과기부 부활 여부도 '주목'
이번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IT 및 과학기술계 후보들이 상당수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모두 ICT 생태계 복원과 과학기술부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총선 이후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ICT 거버넌스 개편 논의에서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몇몇 기대를 모았던 IT계 후보들은 아쉽게 낙선했다.
11일 실시된 19대 총선결과 당선된 IT 및 과학기술계 인물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변재일, 전하진, 강은희 등 IT 인물 주목=과거 정보통신부 차관출신인 충북 청원 변재일(민주당) 당선자는 3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부산 연제구 김희정(새누리당) 당선자는 17대에 이어 재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는 이후 2009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초대 원장에 선임돼 1년 동안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대변인을 역임했다.
전하진(새누리당) 후보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세라(SERA) 인재개발원 대표로 일하고 있는 전 당선자는 1998년 한글과컴퓨터가 재정난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넘어갈 당시 전문경영인으로 투입돼 회사의 정상화를 이끈 인물이다. 이후 벤처기업 네띠앙을 경영하다 실패했으나 이 경험을 발판으로 IT기업에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활동을 펼쳐 IT업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을 받은 강은희 위니텍 대표도 여성IT인과 중소업체들을 대표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교사로 일하다 1997년 통합재난관제시스템 업체인 위니텍을 설립해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는 강 당선자는 지난 2009년부터 IT여성기업인협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통신사 출신 국회의원도 주목된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총 4명의 KT 출신 후보들이 금배지에 도전했다. 이중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권은희(새누리당)가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권 당선자는 1986년 KT에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2007년 KTH 파란사업부문장을 거쳐 2009년에 KT네트워크 자리를 옮겼다. 권 당선자는 현재 IT솔루션 회사인 헤리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K텔레콤 출신도 눈에 띈다. 부산 해운대 기장을에 출마한 하태경 후보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SK텔레콤 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 경험을 갖고 있다. 하 당선자는 현재 열린북한방송 대표로 북한 인권 운동가로 더 유명하다.
◇과학기술계 14명 입성 성공=이번 19대 총선에서는 과학기술계 인사 중에는 13명 정도가 여의도에 입성했다. 24개 과학기술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은 모두 26명의 친과학기술계 인사를 추천했는데, 이 중 절반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당별로는 새누리당 강창희, 서상기, 심학봉, 유승우, 이종진, 이철우, 정갑윤 등 7명이며, 민주통합당은 강기정, 김영환, 이상민, 이찬열, 조경태 등 5명이다.
또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민병주 책임연구원이 여성 과학기술인으로 국회에 진출하면 모두 과학기술계 인사는 모두 13명이 된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계를 대변해 온 대구 북구을 서상기(전 한국기계연구원장), 경기 안산상록을 김영환(지식경제위원장), 대전 유성구 이상민 의원(교과위 위원) 등이 무난하게 당선됨에 따라 과학기술부 부활과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 출연연 연구자 정년연장 및 사기진작, 연구환경 개선 등 과기계 현안 해결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의원은 "과학기술부 부활과 출연연 연구자 정년 65세 환원 등을 통해 과학기술계와 출연연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면서 "우리 지역의 현안인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완성을 위해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대 국회에서 친과학기술계 국회의원은 모두 13명이었다.
강희종ㆍ이준기ㆍ김지선기자 mindle@
과기계도 14명 쾌거 과기부 부활 여부도 '주목'
이번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IT 및 과학기술계 후보들이 상당수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모두 ICT 생태계 복원과 과학기술부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총선 이후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ICT 거버넌스 개편 논의에서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몇몇 기대를 모았던 IT계 후보들은 아쉽게 낙선했다.
11일 실시된 19대 총선결과 당선된 IT 및 과학기술계 인물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변재일, 전하진, 강은희 등 IT 인물 주목=과거 정보통신부 차관출신인 충북 청원 변재일(민주당) 당선자는 3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부산 연제구 김희정(새누리당) 당선자는 17대에 이어 재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는 이후 2009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초대 원장에 선임돼 1년 동안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대변인을 역임했다.
전하진(새누리당) 후보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세라(SERA) 인재개발원 대표로 일하고 있는 전 당선자는 1998년 한글과컴퓨터가 재정난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넘어갈 당시 전문경영인으로 투입돼 회사의 정상화를 이끈 인물이다. 이후 벤처기업 네띠앙을 경영하다 실패했으나 이 경험을 발판으로 IT기업에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활동을 펼쳐 IT업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을 받은 강은희 위니텍 대표도 여성IT인과 중소업체들을 대표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교사로 일하다 1997년 통합재난관제시스템 업체인 위니텍을 설립해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는 강 당선자는 지난 2009년부터 IT여성기업인협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통신사 출신 국회의원도 주목된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총 4명의 KT 출신 후보들이 금배지에 도전했다. 이중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권은희(새누리당)가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권 당선자는 1986년 KT에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2007년 KTH 파란사업부문장을 거쳐 2009년에 KT네트워크 자리를 옮겼다. 권 당선자는 현재 IT솔루션 회사인 헤리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K텔레콤 출신도 눈에 띈다. 부산 해운대 기장을에 출마한 하태경 후보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SK텔레콤 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 경험을 갖고 있다. 하 당선자는 현재 열린북한방송 대표로 북한 인권 운동가로 더 유명하다.
◇과학기술계 14명 입성 성공=이번 19대 총선에서는 과학기술계 인사 중에는 13명 정도가 여의도에 입성했다. 24개 과학기술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은 모두 26명의 친과학기술계 인사를 추천했는데, 이 중 절반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당별로는 새누리당 강창희, 서상기, 심학봉, 유승우, 이종진, 이철우, 정갑윤 등 7명이며, 민주통합당은 강기정, 김영환, 이상민, 이찬열, 조경태 등 5명이다.
또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민병주 책임연구원이 여성 과학기술인으로 국회에 진출하면 모두 과학기술계 인사는 모두 13명이 된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계를 대변해 온 대구 북구을 서상기(전 한국기계연구원장), 경기 안산상록을 김영환(지식경제위원장), 대전 유성구 이상민 의원(교과위 위원) 등이 무난하게 당선됨에 따라 과학기술부 부활과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 출연연 연구자 정년연장 및 사기진작, 연구환경 개선 등 과기계 현안 해결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의원은 "과학기술부 부활과 출연연 연구자 정년 65세 환원 등을 통해 과학기술계와 출연연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면서 "우리 지역의 현안인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완성을 위해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대 국회에서 친과학기술계 국회의원은 모두 13명이었다.
강희종ㆍ이준기ㆍ김지선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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