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탐지기 설치… 보안카드 미소지자 출입 통제 강화
한국거래소가 통합IT관제센터의 보안을 더욱 강화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사옥 전산센터(신관) 2층에 있는 통합IT관제센터 출입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출입 허가를 받은 직원들만 플라스틱 보안카드로 통합센터에 출입했다.

그러나 이번 보안 강화책에 따라 출입문에는 국빈 등 VIP가 내방하는 행사장에서나 볼 수 있던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비인가 금속물체 소지자의 출입을 막게 된다. 또 휴대용(핸드) 스캐너도 구비해 의심되는 출입자 및 소유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센터 보안출입문은 기존 보안카드 접촉시 다수가 출입할 수 있었던 자동문 수준에서 한층 강화된 1인 출입통제용 스피드 게이트(강화유리)로 바뀐다. 보안출입문은 인가된 보안카드를 게이트 센서에 접촉한 1인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보안카드 미소지자 등 미확인 다수의 출입을 막을 예정이다. 또 보안구역 특성상 센터 출입자 중 보안등급이 낮거나 비인가자의 경우 시야를 차단하는 보안글라스를 착용하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유가증권, 코스닥 등 사장별로 따로 관리했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그동안 시장별 매매체결 시스템 등은 2층 통합센터에서 관리됐지만 상장공시ㆍ시장감시시스템 등은 같은 층 다른 구역에서 관리됐다. 그러나 이번 강화책에 따라 모든 시스템이 통합센터 내에서 관리될 예정이어 이를 모니터링 하는 관리센터도 커지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통합IT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하면 자본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며 "특정 부문에서 업무장애가 발생하면 통합관제센터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달 내 사업자를 선정(사업비 16억원)해 구축작업에 돌입한 후 6월경 새로운 통합IT관제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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