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중 9개 물가상승률 밑돌아 … ING 최하위
국내 보험사들의 변액보험 상품 10개 중 9개는 실효수익률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변액연금보험 상품 60개 중 54개는 최근 10년 동안 상품의 실효수익률이 평균 물가상승률 3.19%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연금보험은 납입보험료의 대부분을 펀드에 투자해 펀드투자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하는 상품이다. 노후연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생명보험사의 대표적인 연금상품이다.

금소연의 조사에 따르면, 설계사를 통해 판매한 상품 44개 중 단, 4개의 상품만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어서는 실효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었다.

설계사 판매상품 중 실효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으로 실효수익률이 연 4.06%를 보였다. 이어 교보생명의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2'이 3.92%의 수익률을 보였다. PCA생명의 `PCA파워리턴변액연금보험', `PCA퓨처솔루션변액연금보험'이 각각 3.55%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최하위 상품인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으로 연수익률 0.22%를 보여, 원금 정도만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 상품은 16개 중 2개만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교보생명의 `교보퍼스트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이 수익률 4.2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대한생명의 `스마트63변액연금보험'은 수익률 1.12%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가입시 판매원의 말을 맹신하지말고 상품설명서, 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봐 자신의 재무상황과 적합한 보험료 수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입기간 10년 미만인 상태에서 중도해지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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