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춘 호 이노그리드 대표
오늘날 우리는 눈엔 보이지 않지만 거대한 구름(Cloud) 속에 살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ㆍ태블릿을 챙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뉴스, 동영상 등을 본다. 회사에서는 팀과 부서간의 업무를 공유하고, 퇴근 후 집에서는 스마트TV를 통해 보고싶은 영화를 감상하며 잠이 든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첨단 구름인 클라우드기술이다.

클라우드 기술은 진짜 구름처럼 오랜 세월과 역사를 간직한 채 우리 곁에 있으면서 현재의 클라우드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그래서 요즘은 이 구름을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구름의 변화를 두려워하고 혁신 없이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는 기업들이있다.

한때 소니를 필두로 글로벌 전자시장을 평정했던 일본 전자기업의 몰락을 보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전자왕국' 일본이 몰락한 이유로 혁신 없이 과거의 방식을 고수했다는 점과 현실에 안주하며 실패한 방식을 답습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처럼 변화에 민첩하고 도전적인 정신과 신기술 적용이 빨랐었다면 지금과는 판이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이는 일본 기업들만의 일이 아니다.

국내에도 클라우드를 적용할 곳이 산업 전반에 무궁무진하다. 아직도 트래픽이 폭주하면 사이트 접속이 불가하고 장애가 발생하는 일들이 많다. 클라우드기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었다면 이런 일등은 거의 보기 힘든 일들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해마다 반복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기업내부에서는 현실에 안주하며 새로운 클라우드 도입을 꺼리고 있기 기업들이 많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부분 과거의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기술을 이용해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기술이 기존방식을 부정하며 IT환경을 모두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구름이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현재의 클라우드기술은 과거의 기술들을 고도화시키면 IT 인프라 자원을 최적화하고 자원의 효율적 재분배 등으로 기술의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각자 자가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얻어 제품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는 개별적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에너지를 전력거래소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오늘날 '제2의 디지털혁명' 이라 불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야말로 진정한 스마트 구름으로 발전되고 있다.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스마트 구름을 이용하게 되면 혁신과 민첩성이 가능해저 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위험요소를 잘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본연의 서비스에 더 집중하고 투자해 제품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다양한 기술과 정보들, 성공사례 등이 늘어나 기업들이 관심만 있다면 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 이를 재빨리 적용해 기업 내부에 테스트해 보고 조직에 잘 맞는 시스템으로 발전 시켜나간다면 그 기업은 어떠한 변화에도 잘 적응하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그러나 기회만 보고 새로운 기술 도입을 게을리 한다면 경쟁업체에 밀리고 향후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IaaS'(Infrastructure as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을 모두 준비해야 되는 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가상머신(Virtual Machine) 한 두대 만으로도 조직,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고 여기에 이익까지 준다면 그 어떤 기술 보다 기업의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클라우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름은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며, 공기처럼 한 순간도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것처럼 우리 주변에 늘 존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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