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볼리비아가 추진하는 리튬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 공동사업자로 확정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포스코와 함께 구성한 한국컨소시엄이 볼리비아 국영기업 꼬미볼과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설립에 합의하는 기본계약(HO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꼬미볼ㆍ광물공사ㆍ포스코 3사는 리튬 배터리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올 상반기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꼬미볼은 리튬ㆍ니켈ㆍ망간 등 리튬 배터리용 소재 원료를 공급하고 한국컨소시엄은 관련 제조기술을 지원하게 되며 법인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추후 지분비율에 따라 현금 및 현물로 납입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오는 2014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1단계로 올 4월부터 내년 말까지 공동기술 개발, 파일럿 플랜트 건설 등을 완료한 뒤 최적의 탄산리튬 제조기술을 선정하고 2014년 상반기에 2단계인 제품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신종 한국광물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국의 관계가 전략적 파트너에서 동반자적 사업 파트너로 격상됐다"며 "향후 한국이 볼리비아가 주도하는 탄산리튬 개발에 참여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날 체결식에는 이상득 의원, 김신종 한국광물공사 사장, 권오준 포스코 사장(이상 한국), 마리오 이뽀레 광업제련부 장관, 엑토르 에기바르 꼬미볼 사장, 루이스 알베르토 에챠수 증발자원국총국장(이상 볼리비아) 등 양국 정부 및 관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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