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ㆍ금호석유화학도 일시정지ㆍ감산 돌입
국제 원유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기업들이 생산량 감산에 들어가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속되는 유가 인상으로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ㆍ프로필렌 등 대부분의 주력제품들을 이익 없이 판매하고 있으며, 합성수지 제품 역시 수요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21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삼성석유화학은 생산능력 감축에 나섰다. 이 회사는 서산에 위치한 연산 70만 톤 규모의 공장에 대해 이번 주 중 가동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서산 공장을 끄면 총 생산능력의 35%를 감산하게 된다. 삼성석유화학 관계자는 "올 2분기 때 재동 할 예정"이라며"(회사의)주력 제품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격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라 정기보수도 할 겸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2위 업체인 삼남석유화학도 감산을 고려하고 있으며, 3위 기업인 태광산업은 4월 중 열흘 간 정기보수(설비점검을 위한 가동 중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그나마 자동차 업계가 호황이기 때문에 원유가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적게 받고 있지만, 수익성이 낮아지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워낙 자동차 업계가 호황이기 때문에 부타디엔 제품 가격이 하락해도 2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가와 상관없이 오는 4월 정기보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가 강세에 따라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와 나프타를 원료로 만드는 에틸렌ㆍ프로필렌ㆍ부타디엔 및 BTX(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 등 기초유분 가격이 급등하고, 이는 석유화학기업의 제품 생산원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오피넷에 따르면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가는 21일 기준 배럴당 123.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78.13달러에 비하면 약 57% 가량 상승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은 오르는데 제품소비는 줄고 있어 제품을 만들고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중국이나 일본의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고유가로 인해 감산을 결정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내는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정기보수를 시작하기는 하지만 유가 강세가 지속되고 중국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감산이나 가동률을 줄이는 비상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국제 원유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기업들이 생산량 감산에 들어가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속되는 유가 인상으로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ㆍ프로필렌 등 대부분의 주력제품들을 이익 없이 판매하고 있으며, 합성수지 제품 역시 수요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21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삼성석유화학은 생산능력 감축에 나섰다. 이 회사는 서산에 위치한 연산 70만 톤 규모의 공장에 대해 이번 주 중 가동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서산 공장을 끄면 총 생산능력의 35%를 감산하게 된다. 삼성석유화학 관계자는 "올 2분기 때 재동 할 예정"이라며"(회사의)주력 제품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격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라 정기보수도 할 겸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2위 업체인 삼남석유화학도 감산을 고려하고 있으며, 3위 기업인 태광산업은 4월 중 열흘 간 정기보수(설비점검을 위한 가동 중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그나마 자동차 업계가 호황이기 때문에 원유가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적게 받고 있지만, 수익성이 낮아지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워낙 자동차 업계가 호황이기 때문에 부타디엔 제품 가격이 하락해도 2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가와 상관없이 오는 4월 정기보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가 강세에 따라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와 나프타를 원료로 만드는 에틸렌ㆍ프로필렌ㆍ부타디엔 및 BTX(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 등 기초유분 가격이 급등하고, 이는 석유화학기업의 제품 생산원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오피넷에 따르면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가는 21일 기준 배럴당 123.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78.13달러에 비하면 약 57% 가량 상승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은 오르는데 제품소비는 줄고 있어 제품을 만들고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중국이나 일본의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고유가로 인해 감산을 결정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내는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정기보수를 시작하기는 하지만 유가 강세가 지속되고 중국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감산이나 가동률을 줄이는 비상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