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한노 잘만 박사 블랙홀 지평선 구성정보 확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피터 풀데)는 한노 잘만 박사(포스텍 물리학과 겸직교수)가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 티에만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특정한 블랙홀의 경계인 지평선의 특징을 설명하는 중요한 방정식의 해법을 알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20세기 물리학계를 뒤집어 놓은 혁명적인 발견으로 꼽히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설명하는 통일이론이 아직 나오지 않아 물리학계의 숙제로 남아있다. 세상 만물을 구성하는 단위가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일차원적인 끈이라고 주장하는 초끈이론과, 공간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의 공간으로 구성된다는 고리양자중력이론이 통일이론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연구팀은 그중 고리양자중력이론을 도입해 진공의 에너지 밀도를 나타내는 기본상수인 `우주상수'와 블랙홀을 연구해 왔다. 연구결과 블랙홀의 지평선이 아주 작은 `면적의 최소단위'로 구성돼 있고, 이들 면적의 내부구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끈이론이나 응집물질물리학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블랙홀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16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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