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한ㆍ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등 대내외 호재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오전 공시된(기준가격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평균 수익률은 2.10%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형주가 2%대 상승을 기록하면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지수펀드(194개) 수익률이 2.51%로 가장 좋았다. 일반주식형펀드(1335개)는 1.83%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펀드(79개)와 배당주식펀드(104개)는 각각 0.54%, 1.28%의 수익률을 올렸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54개 국내주식펀드 중 `미래에셋맵스TIGER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가 8.3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는 각각 -3.54%, -3.25%의 손실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협상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한 주만에 반등했다. 16일 오전 공시된(기준가격 10억원 이상) 해외주식펀드의 한 주간 평균 수익률은 1.94%를 기록했다.

인도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대폭 인하하고, 산업생산 증가율이 시장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도주식펀드(79개)는 4.89%의 높은 수익률로 지역 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러시아주식펀드(44개)도 미국 경기상황 개선 등으로 한 주간 4.48%의 수익을 냈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60개)도 3.49%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일본주식펀드(75개)는 미국의 경제지표 훈풍에 힘입어 닛케이지수가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3.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63개)는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되고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 덕에 3.86%의 수익을 냈고, 북미주식펀드(55개)는 15개 대형 은행이 위기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3.07%의 수익률을 거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61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1(주식)A'가 6.7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오른 반면 `신한BNPP골드1(주식)A'는 -3.79%의 손실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채권펀드는 지난주 주식시장의 강세로 채권 매수심리가 악화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16일 기준으로(설정액 10억원 이상) 중기채 금리의 상승 여파로 중기채권펀드(69개)가 -0.16%의 수익률로 채권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AAA등급 이상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37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펀드(105개)도 -0.03%의 손실을 냈다.

그러나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19개)와 잔존만기 6개월 이하에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7개)는 각각 0.06%,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